<살인의 추억> 이후 11년 만에 제작자와 감독으로 재회한 봉준호, 심성보 명콤비가 선보일 시너 지는 물론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등 최강의 캐스팅 조합에 대 한 기대 섞인 반응. 그리고 티저 예고편만으로도 느껴지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서스 펜스와 폭발적인 재미에 대한 열띤 반응을 일으킨 영화 <해무> 곁으로 다가가 본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안개... ‘해무’가 몰려오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한 때 여수 바다를 주름잡던 ‘전진호’는 더 이상 만선의 수확을 거두지 못하고 감척 사업 대상이 된다. 배를 잃을 위기에 몰린 선장 ‘철주’(김윤석)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선원들과 함께 낡 은 어선 ‘전진호’에 몸을 싣는다. ![](http://postfiles1.naver.net/20140728_208/fornest_1406554234929dsko2_JPEG/%C7%D8%B9%AB9.jpg?type=w2)
선장을 필두로, 배에 숨어사는 인정 많고 사연 많은 기관장 ‘완호’(문성근), ![](http://cfile77.uf.daum.net/image/2530D14D53B1BDB530C32B)
![](http://cfile16.uf.daum.net/image/247AC34F53B4A610328485)
선장의 명령을 묵묵히 따르는 행동파 갑판장 ‘호영’(김상호), ![](http://cfile117.uf.daum.net/image/217AC34F53B4A61234CC76)
돈이 세상에서 최고인 거친 성격의 롤러수 ‘경구’(유승목), ![](http://cfile17.uf.daum.net/image/237AC34F53B4A60F31D62F)
언제 어디서든 욕구에 충실한 선원 ‘창욱’(이희준), ![](http://cfile79.uf.daum.net/image/267AC34F53B4A61133AE00)
이제 갓 뱃일을 시작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박유천)까지 여섯 명의 선원은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을 시작한다. ![](http://cfile18.uf.daum.net/image/23194E4753B350F725BDFE)
그러나 망망대해 위에서, 그들이 실어 나르게 된 것은 고기가 아닌 사람이었다! ![](http://cfile78.uf.daum.net/image/257D434D53BD733611C66C)
. 평소에도 영화 <해무>에 출연하는 배역진들의 진정성 있고, 연기를 밖에서만 표출하는 게 아니 라 안으로부터 있는 힘을 다실어 내보내는 내공이 어우러진 실력파 연기자들이라 영화가 개봉한 다는 문구를 보자마자 만날날만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릴 정도로 기대 충만하다 못해 충천하는 단 계까지 이르르게 한 영화 <해무>를 마침 기회가 되어 다가가 본 결과, 무척이나 안타깝게도 배우 들의 연기만 감상한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어진다. 좁은 공간에서의 스릴러 장르 영화 이미지를 함유한 영화는 실력있는 연기자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연기에 혼신을 담을 수 있는 빈틈없는 탄탄한 시나리오 즉 다시말해서 거의 완벽하리만치 영화의 이미지를 아우를 수 있는 스토리가 절 대 필수 요소이다. 그런데 영화 <해무>는 중반까지만 해도 한눈을 팔새도 안주는 배역들의 열연 과 미궁속에 점점 빠져들게 하는 전개를 펼치다 그만 힘을 잃고 한편의 속절없는 스릴러성 인간 드라마로 급전락하고 만다. 스토리 전개와 구성이 이러하니 아무리 열연을 펼친다한들 빛을 바래 는 열연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은 실망감으로 인해, 영화의 구성을 고안해내고 이끈 감독의 잘못이라고 전적으로 탓하고 싶어진다. 이만한 배역진들로 꾸민 노고가 아깝고 아까워서라도 '고 심에 고심을 한 끝에 스토리를 내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게 만드는 영화 <해무>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http://cfile17.uf.daum.net/image/271C5E5053C330DB2A6B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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