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의 필견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2012)에서 환상 호흡을 보여준 촬영감독, 미술감독, 의 상 디자이너 등 주요 스태프들이 다시 만나 1920년대 남부 프랑스의 낭만 넘치는 풍광과 어우러 지는 영상과 음악을 만들어내었다는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 곁으로 다가가 본다. 유럽 최고의 마술사, 4차원 심령술사를 만나다! 1928년 유럽을 사로잡은 중국인 스타마술사 웨이링수. 모두가 감쪽같이 속은 그의 진짜 정체는
스탠리(콜린 퍼스)라는 이름의 영국인이다. 세계 최고의 마술사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그 무엇도 믿지 않는 스탠리는 어느 날 동료 마술사로부터 심령술사 소피(엠마 스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마술쇼가 펼쳐진다!
영혼을 불러내 무엇이든 맞히며 남부프랑스의 카트리지 가문을 쥐락펴락 하고 있는 소피의 심령 술이 가짜라고 확신한 스탠리는 그녀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남부프랑스로 향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소피는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그의 가족에 얽힌 비밀까지 모두 밝혀내고, 혼 란에 빠진 스탠리는 설상가상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데...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선 '우디 앨런' 감독을 '스토리의 마술사'라고 한다. 그 이유는 가벼운면서 도 가볍지 않은, 무거우면서도 무겁지 않은, 경쾌하면서도 경쾌하지 않은, 슬프면서도 슬프지 않 은 등의 스토리 맥락을 오묘하게 현실과 맞물린 상상을 스크린에 피력하기 때문이다. 현실 같으 면서도 때론 판타지풍의 향내음을 풍기는 독특한 구성의 영화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다. 영화 < 매직 인 더 라이트>는 현실에 바탕을 둔 판타지 멜로물이라는 평을 하고 싶어질 만큼 영화는 영 화속에 나오는 아름다은 유채화를 보는듯한 배경, 개성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캐릭터, 감칠 맛나 는 대사에 빠져들고도 남는다. 그것도 재치있는 위트성 유우머를 갖고 말이다. 진부함하고 거리 가 먼 '우디 앨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신선하다는 표현은 안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신선한 면 을 선보인다. 그건 바로 그만이 가진 독특한 구성의 스토리 구성과 전개 방식이다. 그리고 오감을 자극시킨다는 반전까지 함유하고 있으니 멜로물치곤 색다른 구성일순 없다. 캐릭터면에 있어서 도 모든 캐릭터에 세세한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한듯 본인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분하고 싶은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특히 깨알 같은 수많은 대사에 맷칭인듯 배우들의 일품 연기 또 한 앙상블을 이룬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감독의 영화 세계를 다시 한 번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 고,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감상하고 싶어지는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를 여러분께 추천드 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