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를 보면서 오래전에 봤던 ''JFK 케네디''란 영화가 생각났다. 그시절 케네디는 무기밀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미국 권력층의 이기심으로 케네디는 암살됐다. 그런 미국에 지금 총기난사 사건이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마약 또한 권력층에 의해 배포(?), 밀매 되었다. 그런 미국의 권력층이 이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이유? 바로 자신의 자녀, 자신의 아내가 그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너무도 이기적인 그들... 자신만 아니면 그만이라는 그들의 논리를 이 사회가 무참히 깨트린 것이다. 마치 당해보라는듯이...
이영화의 이야기가 조금 지루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마약이 아직 우리와 무관하다는 무관심 때문일것이다. 관심도 없는 다큐프로를 2시간이 넘게 봐야 하니까...
마약이란 물건을 가지고 얽힌 권력과 사회 그리고 가정이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들... 미국이 권력이란 이름으로 들여온 마약을 그들의 사회는 부의 축적이란 명목으로 받아들였고, 그 부의 축적을 위한 대상이 자신의 가정이 된것이다. 결국, 제 살 깍아먹기라는 것이다. 부면 뭐든 통한다는 자본주의 사회의 부작용이 아닐까?
영화속에서 마약거래로 인해 잡힌 남편을 돕기 위해 그의 아내는 고농축 마약으로된 인형을 만든다. 아이들이 그 대상이 된것이다... 하지만, 그녀 자신 또한 아이가 있다는걸 그녀는 알고 있다.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는 장면이었다.
영화의 마지막에 마이클 더글라스는 연설문에서 이런 말을 한다. "마약과의 전쟁은 바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가족들과이 전쟁이다. 그 고통을 과연 당신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미국이 진작에 결국은 자신들에게 돌아올거라는 것을 깨달았다면 케네디는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들이 마약의 확산도 막을 수 있었을까??? 부가 전부가 되버린 자본주의 사회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