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그레이트 뷰티]를 보고 그레이트 뷰티
filmone1 2015-03-05 오전 12:15:26 2210   [0]

파올로 소렌티노의 <그레이트 뷰티>는 작년과 올해 엄청난 화제를 뿌리며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작품이다. 특히 올해 초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외국어상을 받으면서 더욱 더 우리에게 주목된 작품이었다. 파올로 소렌티노는 몇 해 전 숀펜이 주연한 <아버지를 위한 노래>로 처음 접하게 된 감독이었는데 그 때도 신선한 이야기에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작품이었다. <그레이트 뷰티>는 소설가 젭이 베스트셀러를 내고 40년간 글을 더 이상 쓰지 못 한 상황에서 주변인물들과 특히 첫사랑이 세상을 떠난 소식을 듣고 그 간의 세월을 다시 돌아보는 이야기이다.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주인공 토니 세르빌로였다. 50대의 배우이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접하게 되는 배우였다. 근데 어딘가 모르게 이전에도 스크린에서 본 듯한 친근함이 들었다. 그리고 얼굴에서 묻어나는 감정 표현 등이 캐릭터와 너무나 잘 맞아보였다. 이 작품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로마라는 공간에 대한 연출자의 세계관도 잘 묻어나는 이야기였다. 특히 엔딩부분에 있어서 로마의 풍광을 오랜 시간동안 보여주는 것이 주인공과 특히 스포일러라 말할 순 없지만 주인공의 독백과 잘 어우러졌다. 또한 아름다운 영상과 엔니오 모니꼬네의 장중한 음악 등이 작품의 품위를 더해 줬다. 물론 <그레이트 뷰티>는 보통의 상업영화처럼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몇 번을 곱씹어 보면 볼수록 좋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520 [무명인] [무명인]을 보고 filmone1 15.03.21 2367 0
95519 [런 올 나..] [런올나이트]새롭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지겹지만은 않은! hotel827 15.03.21 18652 0
95518 [신데렐라] 지극히 디즈니스러웠던 매혹적인 실사판 동화 jojoys 15.03.21 18717 0
95517 [드래곤 블..] [드래곤블레이드]진지한 성룡의 괴리감 hotel827 15.03.20 2343 0
95516 [런 올 나..] 매번 똑같은 리암 니슨표 액션영화, 이젠 정말 질리네요!! ^^;; (1) jojoys 15.03.20 2495 0
95515 [해피 해피..] [해피해피와이너리]힐링이라는 게이지가 모자랍니다! hotel827 15.03.18 2195 0
95514 [스물] 길고 길었던 NEW의 암흑기에 종지부를 찍어줄 핵잼 코미디 jojoys 15.03.18 33362 0
95513 [살인의뢰] [살인의뢰]를 보고 filmone1 15.03.17 2606 0
95512 [드래곤 블..] 헐리우드와 중국의 제작 역량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 작품 jojoys 15.03.17 2498 0
95511 [더 콩그레스] [더 콩그레스]를 보고 filmone1 15.03.16 2181 0
95510 [살인의뢰] [살인의뢰] 뭉쳤으나 힘이 떨어지는 영화 hotel827 15.03.16 23275 1
95509 [소셜포비아] 기대 이상의 가성비를 보여준 사회고발영화 jojoys 15.03.15 15479 0
95508 [드래곤 블..] [드래곤 블레이드]를 보고 filmone1 15.03.14 1975 0
95507 [살인의뢰] 주제에 집착하다 장르를 잃어버린 스릴러 jojoys 15.03.14 2131 0
95506 [채피] [채피]괜찮은 실패작 hotel827 15.03.14 11924 1
95505 [채피] 실패로 끝난 닐 블롬캠프 감독의 엉뚱한 도전 jojoys 15.03.13 2869 1
95504 [킹스맨: ..] 와~~~감독에 센스에 반하고 배우에 액션에 반했다! s921601 15.03.12 2455 1
95503 [추억의 마니] [추억의 마니]를 보고 filmone1 15.03.12 2347 0
95502 [위플래쉬] 혹독한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지게끔 해주는 영화 jojoys 15.03.11 2659 0
95501 [나의 라임..]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보고 filmone1 15.03.10 2096 0
95500 [그레이의 ..] 안타깝다. 책에서의 떨림, 끌림, 감정등은 무시하고 s~만 어설프게... s921601 15.03.10 12025 3
95499 [차가운 장미] [차가운 장미]를 보고 filmone1 15.03.09 2145 0
95498 [위플래쉬] 젊은이의 열정 hyungjinroh 15.03.09 26351 0
95497 [이미테이션..] [이미테이션 게임]비운한 삶으로 인해 더 빛나는 천재 hotel827 15.03.08 2444 0
95496 [헬머니] 홍보문구처럼 가슴이 뻥 뚫리는 욕은 도대체 어디에 나오나요?? ㅠ.ㅠ jojoys 15.03.08 13111 0
95495 [끝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를 보고 filmone1 15.03.07 2487 0
95494 [순수의 시대] 옷고름만 풀다 끝나버린 신파적 치정멜로 jojoys 15.03.07 13235 0
95493 [더 라스트..] 나루토의 마지막 novio21 15.03.07 2195 0
95492 [버드맨] 여러분은 오롯이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고 계신가요? (스포 있음!!) jojoys 15.03.06 2850 1
95491 [밀리언 웨..] [밀리언 웨이즈]를 보고 filmone1 15.03.06 2508 0
현재 [그레이트 ..] [그레이트 뷰티]를 보고 filmone1 15.03.05 2210 0
95489 [시베리안 ..]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을 보고 filmone1 15.03.04 2299 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