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해피해피와이너리]힐링이라는 게이지가 모자랍니다! 해피 해피 와이너리
hotel827 2015-03-18 오후 6:39:27 2198   [0]

언제부터인가 일본영화나 드라마는 힐링이라는 코드가 잠식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먹거나 재미있고 유익한 장소를 찾아보는 그런 여행 같은 거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이런 코드를 되게 좋아하셔서 저절로 심야식당 같은 드라마를 보게 되었고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도 그런 힐링 전도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데 이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게 되었네요.

주인공인 아오 형제는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농촌으로 돌아온 사람입니다. 그렇게 평범히 살아가던 중 캠핑카로 여행 중인 에리카를 만나게 됩니다. 이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 영화 역시 주인공들의 소박하고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정말 잔잔하고 평화롭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됩니다. 도시에서 생활이 힘든 인물이 농촌으로 돌아가 밝은 인물을 만나게 되고 이 인물을 통해 내면의 변화가 온다는 것은 이런 코드에서 흔히 보이는 이야기지만 여전히 좋습니다. 평화로운 자연과 순수한 주인공들을 보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집니다. 그런데 너무 순수하게만 그려져 현실과는 떨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사실 힐링 이라는 이야기를 보여주려면 어느 정도의 개연성과 메시지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만드는 모습이 너무나 작위적이고 인위적입니다. 하기사 어찌 보면 이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겠지요. 힐링 이라는 소재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야기보다는 배경이 중요하고 캐릭터보다는 메시지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그래도 조금만 더 다듬고 자세히 보여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p.s 1. 요새 쇼메타니 쇼타라는 배우는 핫 한가 봅니다. 영화는 많이 나오고 있네요.

p.s 2. 개인적으로 저는 이쪽 방면으로 재밌게 본 것은 심야식당’ ‘고독한 미식가등이 있습니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520 [무명인] [무명인]을 보고 filmone1 15.03.21 2367 0
95519 [런 올 나..] [런올나이트]새롭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지겹지만은 않은! hotel827 15.03.21 18652 0
95518 [신데렐라] 지극히 디즈니스러웠던 매혹적인 실사판 동화 jojoys 15.03.21 18717 0
95517 [드래곤 블..] [드래곤블레이드]진지한 성룡의 괴리감 hotel827 15.03.20 2343 0
95516 [런 올 나..] 매번 똑같은 리암 니슨표 액션영화, 이젠 정말 질리네요!! ^^;; (1) jojoys 15.03.20 2495 0
현재 [해피 해피..] [해피해피와이너리]힐링이라는 게이지가 모자랍니다! hotel827 15.03.18 2198 0
95514 [스물] 길고 길었던 NEW의 암흑기에 종지부를 찍어줄 핵잼 코미디 jojoys 15.03.18 33362 0
95513 [살인의뢰] [살인의뢰]를 보고 filmone1 15.03.17 2606 0
95512 [드래곤 블..] 헐리우드와 중국의 제작 역량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 작품 jojoys 15.03.17 2498 0
95511 [더 콩그레스] [더 콩그레스]를 보고 filmone1 15.03.16 2181 0
95510 [살인의뢰] [살인의뢰] 뭉쳤으나 힘이 떨어지는 영화 hotel827 15.03.16 23275 1
95509 [소셜포비아] 기대 이상의 가성비를 보여준 사회고발영화 jojoys 15.03.15 15479 0
95508 [드래곤 블..] [드래곤 블레이드]를 보고 filmone1 15.03.14 1975 0
95507 [살인의뢰] 주제에 집착하다 장르를 잃어버린 스릴러 jojoys 15.03.14 2131 0
95506 [채피] [채피]괜찮은 실패작 hotel827 15.03.14 11924 1
95505 [채피] 실패로 끝난 닐 블롬캠프 감독의 엉뚱한 도전 jojoys 15.03.13 2869 1
95504 [킹스맨: ..] 와~~~감독에 센스에 반하고 배우에 액션에 반했다! s921601 15.03.12 2455 1
95503 [추억의 마니] [추억의 마니]를 보고 filmone1 15.03.12 2347 0
95502 [위플래쉬] 혹독한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지게끔 해주는 영화 jojoys 15.03.11 2659 0
95501 [나의 라임..]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보고 filmone1 15.03.10 2096 0
95500 [그레이의 ..] 안타깝다. 책에서의 떨림, 끌림, 감정등은 무시하고 s~만 어설프게... s921601 15.03.10 12025 3
95499 [차가운 장미] [차가운 장미]를 보고 filmone1 15.03.09 2145 0
95498 [위플래쉬] 젊은이의 열정 hyungjinroh 15.03.09 26351 0
95497 [이미테이션..] [이미테이션 게임]비운한 삶으로 인해 더 빛나는 천재 hotel827 15.03.08 2444 0
95496 [헬머니] 홍보문구처럼 가슴이 뻥 뚫리는 욕은 도대체 어디에 나오나요?? ㅠ.ㅠ jojoys 15.03.08 13111 0
95495 [끝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를 보고 filmone1 15.03.07 2487 0
95494 [순수의 시대] 옷고름만 풀다 끝나버린 신파적 치정멜로 jojoys 15.03.07 13235 0
95493 [더 라스트..] 나루토의 마지막 novio21 15.03.07 2195 0
95492 [버드맨] 여러분은 오롯이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고 계신가요? (스포 있음!!) jojoys 15.03.06 2850 1
95491 [밀리언 웨..] [밀리언 웨이즈]를 보고 filmone1 15.03.06 2508 0
95490 [그레이트 ..] [그레이트 뷰티]를 보고 filmone1 15.03.05 2210 0
95489 [시베리안 ..]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을 보고 filmone1 15.03.04 2299 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