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영화 [철.파.태] 휴머니스트 그 이후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exitwind 2002-11-27 오전 12:27:04 1890   [9]
철.파.태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휴머니스트 그 이후 영화평론가겸 감독 이무영은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
솔직히 나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그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어이없음뿐.
평소에 영화평에 대해 와닿는게 많아 항상 좋게 보았던 이무영 감독이지만
역시 생각하는것과 행동하는(연출하는)것은 이리도 일치하기 어려운것 같다.

남의 작품에 대해서 쉽게 평하는 것과 자신이 직접 연출해본다는 것의 차이
이렇게 보면 내가 지금 이렇게 평하는것도 아주 우습게 되버리지만
어찌됐건 우리 관객은 보는 입장. 날카로운 혀를 가질수밖에 없다.
직접 그것들을 겪을수 없기때문에.....

영화 휴머니스트에 보여주었다던 사회풍자. 참으로 억지스럽게 끌어들인
그때의 불필요한 노출..은 여전했고 이해할수없는 장면들도 여전했다.
구닥다리 3류급 유머나 흔한 우스갯거리 화장실사건등을 늘어놓았을뿐
시나리오가 잘못되었던지 연출이 잘못되었던지간에 기본적으로 영화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과 태권소녀는 너무도 납득어려웠다.

얼마남지도 않은 2030년을 기본배경으로 컴퓨터C.G를 이용해서 나타낸것도
그로부터 거슬러 회상한다는 형식의 패턴도 이해할수 없는것.
영화 <오 수정>에서 보았을법한 각자의 입장에서 비추는 것처럼 보여주기도
불필요하게 중복된 장면들이 많아 오히려 더 산만스러웠다..

" 연출의 변 " 에 쓰여있던

영화속 우리주위에 쉽게 만날수있을법한 주인공 세사람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각자 다르다는걸 인정해서 조금씩 희생하는 그런 세상을
영화속에서나 보고 싶었다.

라는 말은.....

이 영화에서 찾기 어려웠다.

어떻하면 좋으란말인가. 좋았던 점을 찾으라 하면 머라 해야할지...
평범한 스토리라인에 "레즈" 라는게 들어가면서 조금 변한 내용정도가 아닌지.

겉으로 포장된 친구간의 우정과 애정사이..그리고 부부간의 애정관계
속에 주된 관심사는 섹스.. 서로간의 섹스로 인해서 얽힌듯한 내용이 아닌가.

현실속에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부와 한 레즈가 살며 같이 공유한다는것
그것이 과연 우리주위의 평범한 사람들이었을까?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문화
가 아닌가..

영화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는
그저 철딱서니없는 아내와 별로 파란만장할것도 없는 남편 그리고
태권도만 좀 하는 처녀 간의 애정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 독특한 연출도. 날카로운 풍자나 웃음직한 코드도 없는 영화였다.

휴머니스트 이후 먼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그때 그건 실수가
아니었을까 하는 나의 바램이 요번에도 빛바래고 말았다.
좋아하는 평론가인 이무영 감독... 차기작은 뭔가 달라지려나......

제목이 길어서 화난게 아니라 영화에 화가 났던...
시사회장을 나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던.. 영화였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77 [철없는 아..] (파란나무)철파태?.....굳이 긴 제목이 필요한 영화였나? leejangwon 02.11.28 1718 5
9576 [철없는 아..]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Angel POOH] starpooh 02.11.28 1703 2
9575 [스토커] 사랑받지 못한자 zen25 02.11.28 649 3
9574 [스토커] 로빈 윌리암스에게 어울리는 건...... (1) angelyoun 02.11.28 666 1
9573 [철없는 아..] [pongki] 조금은 아쉬웠던.. sakurany 02.11.28 1857 3
9572 [해안선] [해안선] 또 자멸하는 자의 아픔. (1) exitwind 02.11.28 2249 12
9571 [바운스] 젊고 순수한 영화... pama 02.11.28 934 2
9570 [피아노 치..] [피아노 치는 대통령] 대선 앞의 대통령 영화라... 이익을 주는가.. 해를 주는가!! lchaerim 02.11.28 1673 5
9569 [피아노 치..] 희귀한 커플, 대통령과 담순이의 ‘깜띡’한 러브 헤프닝 oz-bk19 02.11.27 1761 6
9568 [스토커] [스토커] ‘로빈 윌리엄스’ 그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lchaerim 02.11.27 761 5
9567 [밀애] 과연.... jsm0102 02.11.27 1647 4
9566 [트랩트] [21세기]-트랩트..잘못된 오해는 인생을 바꾼다. baekka 02.11.27 1865 0
9565 [이브의 아..] 뜻밖의 수확 demiankill 02.11.27 1114 4
9564 [하얀방] 마리산부인과........ 000919 02.11.27 1708 2
9563 [광복절 특사] [광복절특사][눈목]깐느는 한국에서 매우 멀다. rose777 02.11.27 2019 9
[광복절 특사]    Re: [광복절특사][눈목]깐느는 한국에서 매우 멀다. 98threego 02.12.02 1662 2
[광복절 특사]       Re: Re: [광복절특사][눈목]그게 김상진 감독 스타일 아닐까요? 1770nike77 02.12.16 1264 6
현재 [철없는 아..] 영화 [철.파.태] 휴머니스트 그 이후 exitwind 02.11.27 1890 9
9561 [철없는 아..] 철파태..-_-이무영의 한계인것인가.. insided 02.11.27 1824 1
9560 [동갑내기 ..] 기대되는 군 (1) suji2333 02.11.26 1692 12
9559 [철없는 아..] 미정이가 본 [철.파.태] MI1029 02.11.26 1962 0
9557 [광복절 특사] 생각없이 봐도 생각있게 봐도 좋은 영화입니다.^^ k1004dj 02.11.26 1710 2
9556 [8명의 여..] 가족이란 이름으로.. (1) rany1102 02.11.26 1385 1
9545 [바운스] Versus 를 보고.. nataku77 02.11.25 943 0
9544 [하얀방] 하얀방.... sweetyboy444 02.11.25 1564 2
9543 [이너프] 정말 너무했어여..!! irislym71 02.11.25 2247 5
9542 [몽정기] ㅋㅋ 정말 그러셨나여? irislym71 02.11.25 1534 3
9539 [결혼은, ..] 나 안 들킬 자신 있어!! 000919 02.11.25 1538 5
9538 [광복절 특사] 벽을 뚫어서라도 교도소에 들어가리라!! 000919 02.11.25 1634 6
9537 [와일드 클럽] 이거 보고 나서 약간 가슴이 찡한게...ㅋㅋ kdhliebe 02.11.25 941 5
9536 [007 제..] 한국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10) violetta81 02.11.25 2594 28
9535 [와일드 클럽] [와일드 클럽] 을 보고... movie3030 02.11.25 792 0

이전으로이전으로2416 | 2417 | 2418 | 2419 | 2420 | 2421 | 2422 | 2423 | 2424 | 2425 | 2426 | 2427 | 2428 | 2429 | 243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