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혹평으로 가득한 협녀를 보고왔습니다. (익무에서 예매권 당첨되었는데 운 좋게 다른데에서도 당첨되어 일단 메가박스에서 보고왔습니다!) 의외로 저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편집이 이상하거나 캐릭터를 이해할수 없는 등 여러가지의 문제점이 보이지만 그래도 저는 인물들의 감정에 취하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줄거리는 다들 아실테니 넘어가고 이 영화는 정말 이병헌씨에게 많은 것을 빚졌습니다. 여전히 이병헌씨는 멋있고 가장 이해될 수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그의 형언할 수없는 아우라를 보여줍니다. 문제는 이 캐릭터가 너무 전형적이라는 것인데 그래도 어느정도 여유있게 생각한다면 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여태까지 한국 무협영화가 성공한 적이 없었고 이 장르가 비주류장르라 이번 영화한테 정말 많은 기대를 했는데 말이죠. 정녕 한국 무협영화는 어쩔수 없을까요? p.s 1. 저는 김고은씨도 나쁘지 않았어요. 사실 20대여성배우중에 꽤 존재감있는 배우라고 해서말이지요. p.s 2. 굳이 나왔어야 했나 싶은 설정이 몇개 있는데 아마 이것은 편집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p.s 3. 그래도 '네가 나의 주인인가? 내가 너의 주인인가?' 대사는 꽤 울림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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