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대형 배급사에 의해 희생되는 참 안타까운 영화. 미쓰 와이프
chaeryn 2015-08-22 오전 11:29:10 2776   [1]

이 영화는 그냥 내 촉에 의해서 끌려서 보기로 선택한 영화였다.

 

때마침, CGV에서 1+1 티켓 이벤트도 있고 해서 얼른 구매를 하고, 관람 시점을 잡으려고 보니 개봉일에서 3일만 달랑 예정되어 있었다.

 

그 일정이 끝나는 시점에서 얼마나 더 상영계획이 잡힐지 몰라 장거리 운전을 하고 올라온 그날 오후에 무조건 예매를 해서 보기로 했다.

 

그 개봉관에서도 하루 두번 상영계획이었다니......

 

개봉되고 나서 그래도 평점이 괜찮게 나오고 해서 그런지 두번째 상영 때도 거의 매진으로 상영관을 메운 것 같았다.

 

모두 흡족한 시점에서 상영관을 나설려고 하는데 스텝들이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고,이어 엄정화,신신애,송승헌 연기자와 감독 등이 무대인사를 하러 앞에 나왔다.

 

연기자들이 인사를 하면서 꼭 많은 사람에게 재밌고 좋은 영화니 홍보를 많이 해서 좌석 점유를 올려주십사 하는 얘기였다.

 

이것을 보면서 느꼈다.

 

아무리 괜찮은 영화라도 배급사에 의해 극장에 몇번 걸리지도 못하고 바로 내려진다는 사실을.....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미쓰 와이프는 영화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것과 달리 코믹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떤 가족애의 재고와 뭉클한 감동과 드라마성 반전 정도는 갖추고 있다.

 

최소한 영화를 보고 나올 때 괜찮네 하는 느낌으로 나올 수 있는 영화다.

 

같이 동행했던 아내는(좌석이 연계가 안되어 다른 자리에서 봤지만) 좀 울었다고도 했다.

 

그래서,아내에게 물었다.

 

이 영화 10점 만점에 얼마 점수를 주고 싶냐고.

 

최소한 9점은 되는 영화라고 했고, 보여줘서 고맙다고 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거나, 귓속에 욕설들로 시끄럽거나, 잔혹한 화면으로 인상 찡그리게 되는 그런 영화에 비해서는 앞으로 꼭 추구되어야 할 그런 영화라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극장에 많이 걸린다고 그 영화가 괜찮고 재미난 영화라는 인식은 이제 없애야 할 것 같다.

 

관람객 수는 배급사의 개봉관 수와도 비례한다는 것을.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685 [함정] 함정 시사회 후기 scarlett013 15.09.07 2929 1
95684 [솔로몬의 ..] 차곡차곡 쌓여감으로 점철되는 영화!! fornnest 15.09.06 2281 1
95683 [기적의 피..] [기적의 피아노]를 보고 filmone1 15.09.05 12017 0
95682 [함정] 시사회 보고 왔어요! meojeoli 15.09.02 20832 2
95681 [원 와일드..] [원 와일드 모먼트]를 보고 filmone1 15.09.01 2507 0
95680 [위플래쉬] 찰리파커가 아니어도 돼! dlqudan12 15.08.30 2864 1
95679 [피케이: ..] [피케이]를 보고 filmone1 15.08.27 2440 1
95678 [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을 보고 filmone1 15.08.27 2365 0
95677 [블러바드] 블러바드를 보고나서 xxhan0810 15.08.26 2239 0
95676 [아메리칸 ..] 깔끔하게 다듬은 퓨전식 병맛 영화!! fornnest 15.08.24 2618 1
95675 [위로공단] 우리의 어머니, 아내, 딸!! fornnest 15.08.24 2174 1
현재 [미쓰 와이프] 대형 배급사에 의해 희생되는 참 안타까운 영화. chaeryn 15.08.22 2776 1
95673 [피케이: ..] 결코 가볍지 않은 영화. duddowkd1 15.08.21 26931 1
95672 [뷰티 인사..] [뷰티 인사이드]를 보고 filmone1 15.08.18 2814 1
95671 [성실한 나..]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 인정!! fornnest 15.08.18 18108 1
95670 [미션 임파..] 스릴의 극치를 최대한 맛볼 수 있는 액션 영화!! fornnest 15.08.17 18443 1
95669 [협녀, 칼..] [협녀:칼의기억]오직 이병헌만을 위한영화! hotel827 15.08.16 31102 2
95668 [미쓰 와이프] [미쓰와이프] 조금 덜었으면 더 좋았을 영화 hotel827 15.08.16 17546 2
95667 [뷰티 인사..]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 htbsuw 15.08.12 2713 0
95666 [뷰티 인사..]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깊었던영화 jinpan726 15.08.12 2203 1
95665 [뷰티 인사..] 한계를 초월한 사랑 qwqwe56 15.08.12 2350 1
95664 [뷰티 인사..] 웃음포인트와 감동이 함께 있는 너무 재밌는 영화 dhrbqls 15.08.12 2307 0
95663 [뷰티 인사..] 색다르면서 익숙한 듯한 영화.. duddowkd1 15.08.11 27183 3
95662 [뷰티 인사..] 사랑과 영혼보다 더 아련한 사랑 petrushka1 15.08.11 17570 2
95661 [우먼 인 ..] 우아한 승리를 우리도 배워야겠습니다. wkgml 15.08.09 2706 1
95659 [베테랑] [베테랑]을 보고 filmone1 15.08.06 2778 1
95658 [베테랑] [베테랑]베테랑이 만든 심심풀이 땅콩!! fornnest 15.08.06 3125 1
95657 [베테랑] 정말 최고! kop989 15.08.05 2340 1
95656 [종이 달] [종이달] 불타버린 이카루스 coolzz 15.07.30 2393 0
95655 [인사이드 ..]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것인가.. aledma7583 15.07.29 7402 1
95654 [쿠크하트:..] 독특한 애니메이션일까? 음악과 상상력 빛나는 애니메이션일까? wkgml 15.07.27 2293 0
95653 [더 커널] [더 커널]을 보고 filmone1 15.07.26 2307 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