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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이 교차하게 되는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fornnest 2015-10-14 오전 11:44:16 23266   [0]

20세기 초반에 태어나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한 세기를 망

라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1908년에 태어난 아델라인은 미국 전체가 흥청이던

20년대에 성인이 되었고, 30년대에 한 남자와 결혼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29살이 되던 1935년,

우연한 사고로 영원히 늙지 않게 되어버린 그녀는 그 시절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로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살아왔다. 작은 입술에 짧은 단발머리가 유행이던 20년대를 지나, 글래머러스 룩

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40년대, 자유를 갈망하던 젊은이들의 시대였던 60년대와 화려하고 세련된

90년대까지, 모두 담겨있다. 마치 그 시대에 찍힌 사진을 보는 것 같은 빈티지한 비주얼과, 제 74

회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했던 <물랑루즈> 의상팀이 완벽 재현한 패션은 영화가 보여줄 다채로

운 분위기와 독특한 미장센을 짐작하게 하는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곁으로 다가가 본다.

 

100년째 29살, 아델라인의 시간이 멈췄다.

 

우연한 사고 이후 영원히 늙지 않게 된 아델라인은 올해로 107세가 됐지만, 여전히 29세의 미모를

간직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를 수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피해 10년마다 신분과 거주지를 바꾸며 외롭게 살아가

던 아델라인은 새해 전야 파티에서 만난 엘리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삶을 저주라고 생각하는 아델라인은 그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려 하는데…
시간이 멈춘 아델라인의 사랑은 다시 시작 될 수 있을까?

 


지금 본인에게 '멈쳐졌으면하는 시간이 언제이냐고 물어오면?' 현재 영화 리뷰를 쓰는 지금이라

고 대답할 것이다. 영화를 감상하다보면 계절마다 느끼는 감성이 각기 다를 정도로 온갖 상상으

로나 공감을 간접 체험하게 된다. 봄에는 꽃이 피듯이, 여름에는 강가나 바닷가에서 헤엄치듯이,

가을에는 낙엽을 밟듯이, 겨울에는 눈을 맞으며 눈싸움을 하듯이 하는 기분을 느끼며 글을 한자

한자 써내려갈때 메마른 감성이 촉촉한 감성으로 변하기 시작하여 극치의 단계에 머무르기 때문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단계도 끊임없이 계속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이내 지루해진다

거나 아무런 감정의 기복을 못 느낄 것 같아 대답을 확연하게 하면서도 씁쓸한 기운이 함께 자리

잡는다. 한마디로 만감이 교차할 것만 같아진다.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은 기 언급한 본

인 생각을 일고 숙지라도 한듯 한치의 오차도 없을 정도로 판타지적인 시나리오, 아름다운 배경,

감성이 넘치는 사랑이야기 등등을 스크린 위에 펼쳐놓는다. 즉, 다시말해서 정겹고, 안타깝고, 사

랑스럽고, 슬프고, 웃기고, 아름답고 하는 등등의 만감이 교차하게 되는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어

진다. 이런 구성의 영화를 감상하면서 '본인이 만약 주인공이라면 어떤식으로 삶을 살아갈까?'하

는 상상이 뇌리와 마음에 교차하게 만드는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을 여러분께 추천드리

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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