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이 영화는 그닥 별로 땡겨하지 않았지만 007시리즈를 보는 것보단 뉴스에도 흥행몰이 하고 있다고 해서 그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극장을 찾았다.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볼 만 하긴 할것이다.
영화소개를 통해서 대충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주 내용은 교통사고로 인해 악령이 여고생 영신[박소담 분]에 들어앉았고, 그걸 아는 김신부[김윤석 분]과 보조사제[강동원 분]이 서양 엑소시스트의 영화에서 봤듯이 그 악령을 영신의 몸에서 쫓아내기 위해 의식을 치른다.
이게 끝.
다른 내용은 그 내용을 위해 러닝타임에 늘려주는 역할을 할 뿐.
보조사제로 나온 강동원 때문인지 티켓파워를 끌어낸 느낌.
내가 봤던 극장 홈페이지에는 영화의 내용은 없고, 강동원 잘 생겼다는 내용만 도배를 하니......쩝!
김신부로 연기한 김윤석은 예나 지금이나 어디에 꽂히면 막 저돌적으로 해가는 인물의 대명사.
그가 했던 영화중 극비수사,해무,화이,황해,추격자 등에서의 인물이 아마도 그런 스타일의 인물역이었을 터.
사람몸에 악령이 자리잡아 그 악령을 퇴치하기 위한 퇴마사 이야기나 그 비슷했던 영화로 기억나는 것이 오멘,엑소시스트, 컨저링의 후반부분 정도에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서양의 그 비슷한 오멘과 엑소시스트와 비교해서 어떠한가에 대해서는 글쎄요...다.
누가 영화내내 눈 뜰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웠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전혀 아니올시다 였고, 결말도 크게 긴박감을 주는 전개 속에서 화끈하게 결론에 이르는 느낌도 아니었다.
한국판 엑소시스트 개념으로 볼 만은 할 뿐.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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