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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가망신 [敗家亡身]!! 빅쇼트
fornnest 2016-01-25 오전 10:35:35 2605   [1]

영화제목인 <빅쇼트>란 ‘거대한 매도’, 의역하면 ‘위대한 매도’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는 주식 용어이다. 보통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을 트레이

팅 할 때 매수를 롱이라 부르고, 매도를 숏이라 부른다. 가령 '롱을 잡았다', '숏을 쳤다', '숏 포지

션을 잡았다' 등으로 쓰인다. 영화 속 인물들에 빗대면, 이 사람들은 ‘미국 주택시장이 폭망할 것

이다’라는 데 자신의 전 재산을 걸었던 실화 바탕의 영화 <빅쇼트> 곁으로 다가가 본다.

 

“여러분, 돈 법시다! 돈 벌 준비 됐죠?”
은행은 전부 사기꾼들, 당신의 돈이 사라지는 진짜 이유!!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 마크 트웨인
 
 2005년, 모두를 속인 채 돈 잔치를 벌인 은행들.

 그리고 이를 정확히 꿰뚫고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한 진짜 도박!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떤 상품에 있어서 상품의 수요과 공급을 창출해내는 자, 즉 다시말해서 주체자가 규모면에서

크면 클수록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상품이 인기가 높으면

더더욱 말이다. 상품 자체에 하자가 발견되었을 경우엔 즉시 A/S 처리 가능하지만, 그런 반면에

주식이나 펀드 같은 투자 성향이 짙은 상품은 A/S가 안되고 손실을 그대로 구매자가 껴안는 경우

도 발생한다. 그 상품의 주체자가 손실을 커버해준다기보다는 손실을 감추기 위해서 보다 강력한

악수를 두는 행태를 세계 금융 역사를 들여다 보면 간간이 아니 주기적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

면, 상품을 창출해내는 자들의 두뇌가 최상급의 수준이라 알면서도 또 그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

이다. 영화 <빅쇼트>는 남들이 선택하지 않는 길을 선택하여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의 가족, 친

지, 지인까지 온갖 스트레스와 애간장을 태운 끝에 희열을 만끽하게 되는 사람들을 열거식으로

흥미진진하게 금융 상식을 총동원해 풀어헤쳐 나간다. 이런 영상을 흥미롭게 지켜본 본인만의 생

각일지 모르지만,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희열을 맛보기 보다는 강력하게 '여유돈이 아니고서는

주식이나 펀드 같은데에 투자를 하지말자!!'이다. 패가망신 [敗家亡身]이란 고사성어 또한 뇌리

속에 공존하게 만든다. 얽히고 섥힌 부실 금융 상관관계를 리얼다큐에 버금가는 적나라하게 파헤

치고 교훈까지 얻게 되는 영화 <빅쇼트>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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