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드디어 한국에 성공적 좀비물이 탄생했다. 부산행
glmshds 2016-07-18 오후 4:17:35 1147195   [2]

 

장르불문 좀비 매니아의 한명으로서 부산행에 대한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주관적이며, 스포될 내용은 담지 않겠습니다.

 

일단 한 줄요약은 이렇습니다.

 

'드디어 한국에 성공적 좀비물이 탄생했다'

 

익히 연상호 감독에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통해

 

실력자임을 알고 있던 상태였으나, 첫 실사 작품에 소재가 좀비라는 점에서

 

우려가 없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기대반 걱정반으로 봤던 부산행은

 

5점 만점에 4.5점이였습니다.

(주관적인 평점이나 객관적으로 해도 4점은 줄 것 같습니다)

 

일단 ....

 

헐리우드 뺨치는 좀비들의 향연에 찬사를 보냅니다.

 

주연급들의 노고도 말할 것이 없으나,

 

생각외로 너무나 완벽하게 매력적인 좀비 연기를 연출하신 엑스트라 분들은

 

러닝타임 2시간 내내 영화는 군더기 없는 긴장감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게임제작자인 본인이 보아도 이정도 설정의 좀비면

 

감독이 좀비의 컨셉을 잘 잡았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부산행의 매력은 사회와 동떨어진 기차 안에서만 펼쳐지는

 

폐쇠적 무대공간에서의 심리적인 묘사가 일품입니다.

 

부산행의 무대인 KTX는 사회와 격리된 상태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저 소통의 수단이라고는 휴대폰 혹은 뉴스뿐이지만

 

인터넷에서는 각종 루머만 속출되고,

 

정부는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라는 말만 반복하며 국민들을 진정시키려 할 뿐

 

직접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생존자들은 패닉에 빠져들며

 

점점 이기적이고, 악질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영화는 보는 중간 내내

 

'내가 저 상황이여도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싶은 마음마저 들정도로 영화의 매료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또한,

 

일부 리뷰나 평에서 헐리우드 좀비물의 패러디라 지칭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조지 로메오의 좀비 시리즈부터 월드워 Z 및 워킹데드 등

 

일부 비슷한 면은 어쩔 수 없이 있는게 사실이나,

 

비슷하게라도 만든 영화가 없었다라는 점이 반론입니다.

 

또한 실제 몇몇 장면은 저도 감탄사를 내지를정도로 굉장한 장면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제작비가 100억도 안들었다라는게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데 어쩔 수 없이 단점을 적는게 있다면...

 

억지감동

 

모든 감동적 부분에 억지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엔딩 부분의 회상씬(보시면 아실겁니다)은

 

연상호 감독이 넣은게 아니라 배급사가 의도했나 싶을정도로

 

굳이 왜 넣었지 싶긴 했습니다.

 

뭐 전체적으로 영화를 보았을 때 그게 해를 끼칠만한 요소가 아님은 확실합니다.

 

여하튼 두서없이 써내린 리뷰인데...

 

올 여름 제대로 된 좀비 영화 한편 보고 싶으시다면 정말 강추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400만 관객 동원은 어렵지 않을 듯 싶습니다.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851 [덕혜옹주] 손예진은 왜 덕혜옹주에 10억을 투자했나? kyoung792 16.09.05 2825 0
95850 [브링 홈:..] [브링 홈:아버지의 땅]을 보고 filmone1 16.08.31 15197 1
95849 [제이슨 본] [제이슨 본]을 보고 filmone1 16.08.29 18087 0
95848 [사랑과 어..]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를 보고 filmone1 16.08.29 20348 1
95847 [머니 몬스터] [머니 몬스터]를 보고 filmone1 16.08.29 31473 1
95846 [연인] 영화 '연인' 시사회 다녀왔어요~ sgldls1 16.08.26 3112 1
95845 [메카닉: ..] [메카닉:리크루트]를 보고 filmone1 16.08.23 1060727 2
95844 [마일스] 엔딩음악이 끝나도록 그 수많은 관중이 그대로 앉아있었다. wkgml 16.08.22 15256 1
95843 [플로렌스] [플로렌스]를 보고 filmone1 16.08.21 26530 1
95842 [터널] 수작? 망작? 영화 '터널' 보다 숨막히는 후기 kyoung792 16.08.20 2867 0
95841 [카이: 거..] 한국형 판타지 애니메이션 카이 sanuhua1 16.08.14 2470 0
95840 [터널] [터널]을 보고(스포조금) filmone1 16.08.11 21231 1
95839 [국가대표2] 뻔한 내용. 그러나 감동은 여전히 밀려온다. droiyan0 16.08.08 19846 2
95838 [국가대표2] 국가대표 보고 왔어요~! rlawltn1127 16.08.06 19868 2
95837 [피닉스 라..] [피닉스 라이트 사건]을 보고 filmone1 16.08.02 19488 2
95836 [부산행] 논란 속 1000만행 열차 '부산행' 뒷담화 kyoung792 16.07.28 10876 1
95835 [잔예-살아..]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을 보고(스포조금) filmone1 16.07.19 31408 1
현재 [부산행] 드디어 한국에 성공적 좀비물이 탄생했다. glmshds 16.07.18 1147195 2
95833 [아가씨] 야한게 다가 아니다? 배운변태 박찬욱 영화 '아가씨' 후기&분석 kyoung792 16.07.16 60775 1
95832 [굿바이 싱글] 본격김혜수하드캐리 '굿바이싱글' 후기 kyoung792 16.07.10 32185 1
95831 [나이스 가..] [나이스 가이즈]를 보고 filmone1 16.07.08 14444 1
95830 [에브리바디..] [에브리바디 원츠 썸]을 보고 filmone1 16.07.07 14205 1
95829 [크리미널] 몰입도 최고였던 시사 후기 입니다. bmy1018 16.06.21 2488 0
95828 [크리미널] 크리미널 시사회 후기 daeun0416 16.06.21 2296 0
95826 [크리미널] 월드타워 시사회장에 다녀왔습니다. hjsrokmp 16.06.20 22301 0
95825 [크리미널] <크리미널> 시사회 후기입니다 kkwak428 16.06.19 2038 2
95824 [크리미널] 케빈코스트너 영화네요 audthdus 16.06.17 2108 1
95823 [정글북] 정글북.. 순수하고 아름다운 정글,사람,동물 이야기~ wilderflower 16.06.08 40882 1
95822 [아가씨] [아가씨]를 보고 filmone1 16.06.05 50351 1
95821 [무서운 이..]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를 보고 filmone1 16.06.03 29116 1
95820 [탐정 홍길..]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을 보고 filmone1 16.05.29 29265 0
95819 [바후발리:..] [바후발리:더 비기닝]을 보고 filmone1 16.05.18 2317 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