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단순히 음악영화나 특정매니아층을 위한 영화가 아닙니다. 대중적이진 않지만 마지막에 웨인쇼터 허비행콕이 실제로 나온점, 편집이나 전개가 신선해서 크게 흠잡을 것 없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다른 재즈적 진득함이 몰입도를 100분동안 최고로 올립니다. 상영관이 적은게 아쉽습니다. 음악도 멋지지만 그루브있는 긴장감, 섬세한 심리와 감정교류까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면과 장면을 연결하는 씬들, 과거와 현재가 오고가는장면에서 재즈음악과 교차편집이 마일스 인생의 굴곡과 뒤숭숭함을 나타내는듯하여 감독으로서의 돈 치들의 센스도 엿보였습니다. 돈 치들, 이완 맥그리거, 이마야치 코리닐디 다들 이름값은 합디다. 엔딩음악이 끝나도록 그 수많은 관중이 그대로 앉아있어서 더더욱 놀란 영화 <마일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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