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잇 컴스 앳 나잇]을 보고 잇 컴스 앳 나잇
filmone1 2017-10-26 오전 12:01:29 2140   [0]

트레이 에드워드 슐츠가 연출한 <잇 컴스 앳 나잇>은 의문의 존재와 전염병 때문에 외딴 숲에 숨어사는 가족에게 또 다른 가족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엘 에저튼)의 가족은 아내와 아들과 함께 숲에 살고 외출 시엔 방독면을 꼭 쓰고 나서는 등 외부와는 완전 차단된 삶을 살고 있는 와중에 한 남자가 집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잡는다. 그런데 그도 폴처럼 가족과 지내는 와중 물과 식량이 떨어져 빈집이라 생각하고 폴의 집으로 들어왔던 것. 폴은 윌의 가족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몇 가지 규칙을 알려주면서 오랜만에 따듯한 가족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세기말, 종말에 대한 이야기는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고 좀비라는 캐릭터는 이젠 전혀 이상할 것 없는 것이 되었다. 물론 여기서 공포의 대상 혹은 전염병의 원인이 좀비는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제는 인간의 욕망 등의 이기심에 의해서 종말을 맞게 된다. <잇 컴스 앳 나잇>은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이방인에 대한 공포 혹은 경계를 영화 내내 꾸준히 긴장감의 동기로 삼는다. 어떻게 보면 이 긴장감을 쉽게 놓칠 수 있지만 또 다른 이방인의 등장 혹은 강아지의 이상행동 등이 이를 잘 유지시켜 준다.

 

이런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시키는 것은 폴 역의 조엘 에저튼의 공이 크다. 전작 <더 기프트>에서 보여준 그의 얼굴은 이번 작품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전작에서 액션의 주체라면 이번엔 리액션으로 많은 것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조엘 에저튼는 지금 보다 훨씬 더 인정받아야 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연출자인 트레이 에드워드 슐츠는 공포의 대상을 철저히 숨김으로서 오히려 공포감을 극대화하려고 했고 그 대상보다는 그로 인한 인간들 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질되는지 보여주려고 했고 어느 정도 표현되었다고 생각된다. 다음 작품에서 이런 관계에 대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보여줬으면 한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949 [찰스 디킨..]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를 보고 filmone1 18.01.10 3883 0
95948 [위대한 쇼맨] 관객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다 wkgml 17.12.26 15062 1
95947 [튤립 피버] [튤립 피버]를 보고(스포 조금) filmone1 17.12.20 3545 0
95946 [안녕, 나..]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보고 filmone1 17.11.29 3201 1
95945 [프리 파이어] [프리 파이어]를 보고 filmone1 17.11.29 3254 1
95944 [해피 데스..] [해피 데스데이]를 보고 wjddms2301 17.11.16 2374 0
95943 [배드 지니..] [배드 지니어스]를 보고 wjddms2301 17.11.13 2140 0
95942 [러브, 어..] [러브, 어게인]을 보고 filmone1 17.11.12 2250 0
95941 [리빙보이 ..] [리빙보이 인 뉴욕]을 보고 filmone1 17.11.07 2534 0
95940 [토르: 라..] [토르: 라그나로크]를 보고 wjddms2301 17.11.03 2638 1
95939 [잠깐만 회..]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를 보고 wjddms2301 17.10.26 2277 0
95938 [나의 엔젤] [나의 엔젤]을 보고 filmone1 17.10.26 2179 1
95937 [당신과 함..]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을 보고 filmone1 17.10.26 2167 0
현재 [잇 컴스 ..] [잇 컴스 앳 나잇]을 보고 filmone1 17.10.26 2140 0
95935 [빅토리아 ..] [빅토리아와 압둘]을 보고 filmone1 17.10.25 2303 0
95934 [범죄도시] 범죄도시를 보고 wjddms2301 17.10.18 2840 1
95933 [배드 지니..] 스릴 넘치는 태국 케이퍼 무비 wkgml 17.10.18 2249 1
95932 [킹스맨: ..] 여전히 스타일리쉬 유머러스, 마크 스트롱이라는 또다른 배우가 눈에 wkgml 17.10.02 2471 0
95931 [이웃집 스타] [이웃집 스타]를 보고 filmone1 17.09.28 2480 0
95930 [레고 닌자..] [레고 닌자고 무비]를 보고 filmone1 17.09.28 2131 0
95929 [귀향, 끝..] [귀향,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보고 filmone1 17.09.20 2032 0
95928 [베이비 드..] [베이비 드라이버]를 보고 filmone1 17.09.20 2370 1
95927 [살인자의 ..] [살인자의 기억법]을 보고 filmone1 17.09.08 2556 1
95926 [소나기] [소나기]를 보고 filmone1 17.09.08 2091 0
95925 [스파이 게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되는 영화 스파이 게임. wkgml 17.09.08 2350 0
95924 [김광석] [김광석]을 보고 filmone1 17.09.07 2147 0
95923 [일급기밀] 이런 류의 영화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네요. cmnix 17.09.06 2170 1
95922 [파리 투 ..] [파리 투 마르세유:2주간의 여행]을 보고 filmone1 17.09.05 2108 0
95921 [다크타워:..] [다크타워:희망의 탑]을 보고 filmone1 17.08.31 2109 1
95920 [장산범] 흥미로운 소재, 아쉬운 연출 ektha97 17.08.30 2268 0
95919 [아토믹 블..] 쿨하다, 끝내준다! ektha97 17.08.30 2435 0
95918 [발레리안:..] 단순유쾌한 우주모험담 ektha97 17.08.30 2355 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