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가 요란하고 화려한 액션과 sf가 곁들여져서 나온다면 왠지 안 어울릴 것 같다. 여지껏 내가 봐왔던 일본영화의 느낌은 소박함이었는데.
이 영화 전체적인 영상이 꼭 고전영화같았다. 요즘 냄새가 나지 않는 그런 영화. 사람인지 새인지..-.- 하여간 실로 매달고 나는게 다 보이고 싸울때 피가 솟는 것이 조금 과장되 보이긴 해도 그것이 고전적으로 보일뿐 촌스러운 옛날영화처럼은 안 보이는 건, 역시 거장 감독 '시노다 마사히로' 의 손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그런걸까? 그렇게 느껴졌다.
상영시간도 길고 내용도 진지한 영화지만-.- 끝까지 자리를 떠날 수 없었던 건 감독의 노력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