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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들판 악인은 어디에?? 스토커
ksw1044 2002-12-04 오후 1:16:46 820   [0]
스토커..

로빈 윌리암스가 악인으로 나온다는 그 이슈(?).....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봐서 였을까??

기대만큼의 무언가는 얻지는 못했다..

평생을 필름 현상을 하며 살아온 한 사내..

그 사내는 행복해 보이는 한 가족의 사진만을 수집해서

자신의 집안에 붙여놓을 정도로 그 가족에 광적으로 집착한다..

그리고 그 사진을 보며 상상속에서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며 11년을 그렇게 살아왔다....

광적인 집착을 보였던 그 사내의 옛 상처..

행복한 가정이란 걸 꿈꾸는 한 사내의

광적인 집착에서 온 비극이 아니었을까??

이 영화 악인이 어디 있는건지 찾을 수가 없었다...

단지 행복한 가정에 집착하는 측은한 정신병자만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는

행복한 가정을 광적으로 바라는 스토커 보다는

그 행복한 가정을 두고도

바람을 피는 그 남자가 더 악인 인거 같던데..

곁에 있을 때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처럼 아둔한 건 없는 것 같다..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

나만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남의 행복까지도 생각하는 마음.. 나도 가져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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