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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화끈한 한국형 섹스코미디 "색즉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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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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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파이][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등 미국에서는 이미 영화의 한 장르로 많은 관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섹스코미디"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는 장르가 아니다.하지만 최근 섹스코미디를 표방한 [마법의 성]이란 영화가 개봉을 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았던것이 사실이다.물론 관객들이 아직은 지저분하거나 선정적인 내용의 웃음을 즐기지 않는것이 원인일수도 있겠지만 어설픈 코미디와 연기력으로 그야말로 화끈한 코미디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리고 [해리포터][반지의 제왕]등 헐리웃 최고의 블록버스터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한국형 섹스코비디"가 나왔으니 그것이 바로 임창정,하지원 주연의 [색즉시공]이다.이미 [두사부일체]로 실력을 인정 받은 윤제균 감독이라는 점만으로도 어느 정도 웃음의 수위를 예감할수 있을 것이다.거기에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임창정과 코믹한 이미지의 최성국,남창희,박준규,뿐만 아니라 늘씬한 몸매와 에어로빅을 선보일 하지원,진재영,함소원,유채영까지 이미 TV 쇼프로 등에서 개성있는 모습을 보였던 출연자들의 신선하고 과감한 연기가 [색즉시공]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이다.
[색즉시공]은 그야말로 지저분하고 야한 이야기다.대학교 차력 동아리와 에어로빅 동아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로 영화는 전개된다.그리고 영화 속의 엽기적인 커플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놓칠수 없게 만들어 준다.이기적이고 재수없는 킹카,퀸카 커플,응큼한 남자와 부담스럽게 순진한 여자 커플,여자같은 남자와 남자 같은 여자 커플,무섭게 적극적인 노처녀와 아직은 어린(?) 순진남 커플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코믹커플들의 목표(?)를 향한 노력과 행동들이 최고의 웃음거리라고 하겠다.거기에 주인공인 임창정과 하지원의 연기가 더해져 한시도 지루함을 느낄수 없게 만들어 준다.차력도 사랑 앞에서도 어리숙하고 어설프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는 자기의 모든것을 바칠 정도로 의리있는 남자 은식은 28세의 늦깍이 법대생이다.친구들이 쥐를 잡기 위해 만든 쥐약 묻힌 빵을 한입에 먹고,어리숙한 모습 때문에 늘 변태로 오해를 받는 불쌍할 정도로 착한 남자를 연기한 임창정은 정말 놀랄 정도로 완벽하게 어울렸다.특유의 더듬는 말투와 어리숙한 표정으로 폭소를 터뜨리는가 하면 [색즉시공]의 가장 큰 볼거리인 차력을 선보이기도 한다.하지만 시종일관 머리와 몸,중요부분(?)을 혹사 시키는 그의 연기는 안타까울 정도이다.
그리고 [색즉시공]이 확실하게 한국형 섹스코미디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하지원,진재영,함소원,유채영등 여자 출연자들의 과감한 노출과 화끈한 에어로빅이다.특히 몇달동안의 연습을 통해 완벽한 에어로빅 연기를 선보인 하지원,진재영의 연기는 입이 쫙 벌어질 정도이다.뿐만 아니라 진재영과 정민의 화끈한 베드씬을 비롯 영화에서는 상당히 과감한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지금까지의 코미디 영화 속 노출연기는 다소 짜증스럽기까지 할 정도로 노골적이기만 해서 영화의 내용과는 많이 동떨어진 느낌이었다.하지만 [색즉시공]은 그런 영화들 보다 한층 더 수위가 높은 노출연기를 보여주지만 그것들마저도 웃음을 주는 요소가 되는것이 [색즉시공]이 주는 웃음의 특징이다.결코 거북하지 않은 야한 웃음과 화끈하게 보여주는 성적 웃음이 가장 큰 [색즉시공]의 재미이자 볼거리가 되는 것이다. 섹스코미디를 표방하고 있지만 [색즉시공]에는 시덥쟎은 성적 유머나 화장실 유머등은 등장하지 않는다.즉석에서 자위를 한 정액으로 계란 프라이를 굽고,순진남을 유혹해서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지는 여자들의 모습이라든지 야한 동영상을 보면서 자위를 하는 모습,오바이트 하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비쳐주는 모습등은 다소 혐오스럽기까지 하고,지저분하기도 하지만 그런 장면들을 리얼한 코미디로 풀어나감으로써 거북함 보다는 코믹함이 더 크게 느껴진다.
자칫하면 매우 위험할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코미디 영화를 만든 [색즉시공]은 그런 관객들의 우려를 한번에 깨뜨려줄 것이다.그리고 지금까지의 어설픈 한국 섹스코미디 영화에 실망했던 관객이라면 [색즉시공]은 화끈하게 보여주고,화끈하게 웃겨 줄것이다.한마디로 [색즉시공]은 "화끈하다""야하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이다.아슬아슬하게 가린다거나 80년대 영화에서나 봄직한 어설프게 야한 장면을 연출하지도 않는다.그래서 아마도 영화를 보다가 깜짝깜짝 놀랄때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재미있는 차력쇼와 늘씬한 몸매를 선보이며 화려한 에어로빅을 선보이는 여배우들의 연기,그리고 남창희,박준규,유채영,최성국등 개성 넘치는 조연들의 코믹한 연기는 자칫 느낄지도 모르는 거북함과 혐오스러움을 단번에 날려 버릴 것이다.[색즉시공]은 지금까지의 한국영화들과는 전혀 다른,그래서 충격적이라고 할만큼 도전적인 영화이다.그만큼 화끈한 이야기와 연기로 [반지의 제왕][해리포터]등의 큼직한 헐리웃 영화등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화끈하게 이기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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