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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런이런... 쉐도우 오브 더 뱀파이어
drugdrug 2002-12-12 오후 3:05:06 1508   [5]
순전히 배우만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 카드빚에 허덕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윌리엄데포와 존말코비치의 동시캐스팅은 일시적 패닉상태에 나를 이르게 했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결재 버튼을 누르게 만들었다. 게다가 예약주문이었기 때문에 기다리는 나날들에 피가 마를 지경이었다. 그러다 도착한 DVD...

실제 뱀파이어를 캐스팅한 뱀파이어 영화라니... 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가슴 뛰는 소재란 말인가... 게다가 그 영화속 영화라는 것이 그 유명한 노스페라투 아닌가... 마치 월화의 공동묘지에 귀신 월화를 실제 캐스팅 한 것과 다름없는 발상. 녀석은 피의 굶주림을 참을 수 있을 것인가... 등 영화를 플레이하기 전부터 갖은 기대에 가득차게 만드는 영화였다.만...

이런. 왜이리 지루하기 짝이없냐.

영화엔 분명 뭔가가 있고, 뭔가가 가슴을 울렸긴 했으나, 너 공포영화 맞냐? 아예 첨부터 공포 아니라 그러덩가. 왜 공포인척 했니~~ 솔직히 배신감 곱하기 백이었다. 차라리 웃기던가!!!

쉐도우 오브 더 뱀파이어는... 사기였다. 꽥!!! 허나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나... 정말 20년대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게다가 역시나 20년대 영화처럼 재미도 없었다. 꾸에에에~~ 빌려볼것을... 빌려볼것을 괜히... 카드로 긁어서...

이노무 카드사들... 모조리 부숴주겠어. 드디어... 난 충동구매의 화신으로 불타오른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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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오브 더 뱀파이어(2000, Shadow of the Va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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