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 영화다. 전쟁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무지막지하게 깬 선율도 아름다운 영화...
전쟁속에 살아남은 유태인의 삶...그것이 줄거리다. 줄거리로 영화 전체를 설명할 수 없는 것이 글쓰기의 한계라서 보고 느끼라고 권하고 싶다.
전쟁속에서 인간은 정말 그 존재가 너무도 가볍고 가치없다. 서로를 이유없이 죽이고, 미워하고... 암튼 전쟁없는 사회를 진심으로 원하게하는 영화였다.
감독의 세심한 연출이 아마도 무거운 전쟁소재의 영화를 이토록 아름답고도 감동적으로 만들었지않나 싶다.
무거운 살인의 연속, 터지는 폭음소리 가운데 가슴시리도록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과 주인공의 그 리얼한 연기가 지금도 떠오른다.
날 웃고 울게한 그 장면은 배고파서 죽을 직전에 연주한 그 피아노 연주와 집요한 깡통캔을 향한 주인공의 집념, 그리고 독일군 외투..(추워서 입었다고..눈물 그리고 웃음) 울고 웃고 누가보면 미쳤따고 했을거다. ㅠ.ㅠ 그러나 중요한건 내 가슴이 정말 찡했다는거... 오랜만에 느껴본 감동이었어요~~~^^
2002-12-14 오후 12: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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