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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유대인 학살 파노라마+슬픈 코믹 대사... 피아니스트
dasomy78 2002-12-17 오전 11:57:04 3038   [9]
나는 억지로 감동을 주는 영화를 싫어한다..

이 영화는 억지로 감동을 주려하지 않은 가운데 밀려오는 어쩔수 없는 그 감동과 빠른 전개,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기발한 이야기의 전개에 온몸의 힘을 쏙 빼놓는 영화이다..

무엇보다도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라는 점이 더 슬프게 다가온다..

끔찍한 유대인 학살 장면 사이사이로 주인공의 말이 엽기적인 해학으로 다가옴은 그 슬프고 괴로운 가운데 웃을 수 밖에 없는 대단한 슬픈 코믹 대사였다...

가장 감동을 먹은 장면,,,

주인공인 유대인 천재 피아니스트가 4년인가 6년인가 동안 숨어 지내다가 독일군 장교에게 덜컥 걸리게 된다.

독일군 장교와 1대 1로 걸린것이다..것두 딱 하고 마주쳐서..

독일군 장교는 뭐하는 놈인지 유대인인지 묻자, 피아니스트라고 대답하는 이 피아니스트에게 연주를 명령한다. 유대인들은 보는 즉시 사살임을 아는 관객이나 주인공은 생애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연주에 눈물을 줄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처음엔 머뭇거리다가 온 영혼과 슬픔, 분노, 아픔등을 담아 쳐내는 그 선율에 이 독일 장교가 감동을 하게되고 이 피아니스트를 계속 숨어지내게 해주고 먹을 것도 갖다 주면서 언젠가는 이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다시한번 듣고 싶다고 한다..

독일 장교가 보는 앞에서 치는 그 피아노 선율...

아마 내가 들어본 중 가장 아름답고 비장하고 가장 슬프고도 가장 기쁜 연주였으리라..

그의 연주가 가장 슬프다고 생각한 것은 연주하다가 당장에라도 죽을 수도 있었기에...

그리고 가장 기쁜것은 4,5년 동안 그렇게도 치고 싶었던 피아노였건만 숨어지냈기에 피아노와 같이 있어도 소리를 내지 못했었던 주인공의 숨통을 열어 준 연주였기에...

쉰들러 리스트?

이 영화는 쉰들러 리스트 만큼 양적으로 길지는 않지만..

질적으로는 몇배나 더 감동적이다...시사회때 영화가 끝난 후에도 사람들이 일어나지를 못했었다...

다시 팜플렛을 보면서 영화를 되새겨 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한 짓이나 다를 바가 없음을 생각했다..

우리도 이런 영화를 만들어 우리의 아픈 과거를 끄집어 내어 고름을 터뜨리고 상처를 치료하며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여명의 눈동자와 같은...그런 영화가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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