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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 vs해리포터 vs 몽정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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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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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 윤제균 감독作
2001겨울 - 두사부일체 vs 해리포터1 정확히 작년 이맘때쯤 해리포터와 두사부일체는 동시에 Start를 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 할 정도로 인지도면이나 배급면에서 월등히 앞선 출발을 보인 해리포터, 그렇지만 Made in Korea 두사부일체는 한국코메디영화의 자존심을 찾았고 해리포터를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었다. 결과는 두사부일체의 판정승! 당연, 출발의 불합리를 딛고 낸 결과이기에 빛났고, 결과의 이유가 어찌됐건 애국심을 가장한 동정표가 아니기에 더더욱 빛났다.
2002겨울 - 색즉시공 vs 해리포터2 짜짜잔~ 개봉박두 다시 붙었다. 어랏! 근데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분명 두 영화다 감독도 같고 장르역시 똑같다.(물론 배우나 스토리는 틀리겠지..-_-+) but 해리포터는 더 이상 진보하지 못 했고, 색즉시공은 두사부보다 더욱 질이 나빠졌다. 색즉시공의 포인트는 보수적 성향인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민감한 성(性)이란 주제를 갖고 개그를 하는것인데, 그 개그의 질이 상당히 저질스러우며 화장실 쓰레기통에서나 볼 수 있는 화장실 개그인 것이다. 코믹영화가 사람을 웃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그중에서도 제일은 소재의 엽기성인 것이다. 그런면에서 성이란 소재는 그다지 엽기스럽지 못하며, 자칫 잘못 사용하면 사람들에게 오바이트를 쏠리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기에 언제나 관객들이 우려하는 소재가 성인 것이다. 그럼 이 영화에선 성을 어떻게 다루었기에 그토록 저질스럽냐..? 하면 그저 우리남정네들 소시적에나 하는 그런 변태행각을 통해 사람들에게 웃도록 지시하며, 물론 이는 성을 갖고 개그하는데 있어서의 한계일수도 있다. 하지만 말이다... 얼마전 개봉한 '몽정기'를 보면 색즉시공과 비슷한 소재를 놓고도 얼마나 사람들에게 공감을 시킬수 있었고, 또한 믓 남정네들에겐 소시적 추억을 떠올리게한 향수영화로 많은 찬사를 받을수 있었다.(이런면에서 몽정기와 색즉시공은 비교가 많이 되는 것 같다) 과연 둘의 차이가 뭘까? 당연 그 영화를 봐야할 관객의 시점일 것이다. 몽정기는 청소년도 볼 수 있는 10대 영화고 색즉시공은 20대가 볼 수 있는 성인 영화인 것이다. 두 영화의 관객이 틀리기 때문에 영화안에서의 개그의 수위조차도 틀려진다. 근데 내 눈에는 알거 다아는 어른들의 변태행각보다는 아직은 순수한(?) 10대들의 변태행각이 더 귀여워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이는 달리 말해 알거다아는 20대는 실전에 몰입해야하고 10대는 아직 순수하게 이론정립에 힘써야 그게 순서요 흐름인 것이다. 흐름이 바뀐다면 꽤나 보기 흉한꼴이 아니겠는가? 자위표 계란후라이보다, 혼기찬 총각이 포르노보고 xxx치는 것보다는 어린양들의 호기심이 더욱 보기 좋다는 말이다!!! (제목을'색즉시공'이 아닌 'vs 몽정기'로 바꿔야 할 듯 싶다 ㅡ.ㅜ)
각-_-설하고... 23일 현재 이미 판세는 기울어졌다. 해리포터는 악평이 연달아 줄을 이었고, 색즉시공은 대게 무난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그건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이다. 아직 보지 못해서 뭐라 설명할 순 없어도 보고 온 사람들은 별5개(만점)을(내 주위에선 말이다.) 주저없이 주고 있다. 이번 두 영화간의 대결은 누가 승자고 패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무승부도 아닌 그야말로 파토난 셈이다. 물론 전편의 지지력 때문에 관객수야 채워지겠지만 알맹이 빠진 영화에 승패를 가리는것도 훗~ 우습지않나.
색즉시공 - 오바이트 쏠리긴 해도 화려하다. 뭐니뭐니해도 화려하다 함은 배역진이 아닐까 싶다. 주연인 창정과 지원,정민은 그렇다 쳐도, 조연급들은 전부다 TV에서 한번쯤 본 얼굴들이다. 소원,성국,채영,재영 etc...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다. 이 영화가 딱 그런격인데.. 그런 내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영화내에서의 감독의 배우컨트롤은 굉장히 뛰어난 듯 하다. 서로 부분부분에서는 제 역활을 하지만, 전체줄거리는 창정과 지원,정민에게 주워지고, 넘어올 듯 말 듯한 자기영역은 확실히 지켜지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공을 컨트롤하는 선장의 능력은 가히 찬사 받을만 하다.
Coment 위에서 언급한바 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불쾌함은 지울수 없었다. 그러나 이건 어느 영화나 가질수 있는 단점중의 하나일뿐이다. 색즉시공의 웃음의 질이 낮긴해도 어쨌든 웃음을 줄 수 있고 그렇다면 이는 코믹영화의 주체성은 찾은거다. 단지 소재에 딴지를 걸고 싶었을 뿐이고 난 이 영화의 등급을 조금 낮춰, 그러니까 시각을 조금 낮춰 개봉했었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물론 제작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몽정기'를 의식한거는 아니겠지만, 왠지 모를 웃음뒤의 씁슬함은 7000원을 아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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