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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곤 못살아] 독특한 설정. 아쉬운 구성 도둑맞곤 못살아
callisto 2002-12-28 오전 5:27:35 2003   [1]
 기가 막히게 지적이고, 능력있고 잘 생긴 도둑과...
기가 찰만큼... 가장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아내에게 의심받고, 자녀에게 무시당하는 가장이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실갱이를 펼치는 영화입니다.

 설정 자체는 상당히 특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도둑이 아니라 이미 모든 것을 소유했기 때문에, 그래서 '훔침'이라는 새로운 취미를 생각해낸 인텔리와... 무능한 가장이라는 구조는 어쨌거나 단순히 집을 털기 위한 도둑 대 집주인라는 누구나 떠오릴 수 있는 쉬운, 식상한 구조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그러나 오락적 요소나 코믹성을 너무나 강조한 나머지 정작 소재적 새로움을 잘 부각시키지 못한 것 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국 우연찮게 멋드러진 저택을 보고 무언가를 훔치기 위해서가 아닌 단순히 훔치는 일련의 행동을 좋아해서 침입한 도둑이, 종내에는 그 가족에게 가족애를 일깨워준다는 결말 구조가 아니었다면...
별 3개조차 주지 않았을 겁니다.

 코미디 장르와 해피 엔딩.
어쩌면 처음부터 끝이 보이는 너무 뻔한 구조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락적 요소만 가득하고 결말조차 별의미가 없다면 오히려 잠깐 잠깐 웃을 때를 제외하고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정말 남는 게 하나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릅니다.

 뻔하지 않은 설정에서... 뻔한 구조... 뻔한 결말로 이어지는 영화.
조금만 더 신경썼다면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오락적 요소가 커서 영화 내내 웃음을 자아는 것도 아닙니다.
부분적으로 재밌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떤 장면에서는... 웃기기 위한 강박관념이 너무 강하게 작용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우스운 것이 아니라, 웃기기 위해 애쓴 모습이 역력하다고 할까요?

 애니메이션 천사소녀 네티처럼... 도둑이 예고장을 날렸을 때에는 왜 경찰을 부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문 들곤 하더군요. ^^;;

 여러 영화가 있다면 굳이 높은 순위를 쳐드릴 정도는 아니지만, 딱히 집에서 볼 영화가 없고...
딱히 다른 할 일이 없으실 때라면 심심풀이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 체크포인트 - 소지섭씨의 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를 방불케하는 행동과 도둑질(?)을 위한 준비도구들의 사용 방법등이 이 영화를 보는데 솔솔한 재미를 부여해 줄 것입니다.

P.S - 영화 촬영 들어갔을 때, 강아지를 상당히 부각시켰었는데 실제 영화에서 등장하는 장면은 몇 되지 않더군요. 촬영 스케치를 보고 강아지와 도둑의 대결구조라고 생각했었는데... 강아지는 정말 일부 분만 나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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