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이 시작되어 공연장안에 들어서니 배우들의 목소리로 부르는 뮤지컬 OST가 흐르고 있었다. 모든 것이 회색인공간에서 배우들과 그들이 표현하는 인물들만이 원색으로 보이는 것같은 공연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고소연역의 노은경, 고만해역의 이종현, 김봉자역의 양미경, 배철수역의 원현, 주사랑역의 유다솜, 김우연역의 오경록등 초반인물들의 특징을 보여주었다면 중반부이후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점들을 들어내며 하나씩하나씩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게 해주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이 좋게 해주었으며 중간에 있던 이벤트로 뜻밖의 행운을 나눠주기도 하고, 마지막엔 스탠딩콘서트에서와 같이 스트레스를 풀고갈수 있게해 공연을 관람한 모든 관객들의 행복해져 돌아가는 아주 기분좋은 공연이다.
왜 이 공연 제목이 우연이 행복해지다인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계속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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