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날 '
코러스 라인'을 보러 아티움에 다녀왔습니다
음...일단 코러스 라인은 홍보가 너무 부족했습니다-_-;;
거의 정보를 갖고 있지 않는 탓에
기대감은 더 컸구요.
화려한 수상경력과 멋진 군무를 2시간여동안 볼 수 있다니!!!
두근두근 했습니다.
일단 이 공연은 인터미션이 없습니다.
뭐 다른 공연들도 그렇고 2시간 넘는 영화도 많이 봐왔기에
시간은 전혀 문제가 안됐는데... 문제는 너무 지루하다는 겁니다.
중간에 개개인의 사연 나올때는 살짝 졸았는데
둘러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ㅁ =;이건 심각한겁니다.
연극도 아닌 뮤지컬이 사람들을 졸게 한다는 건!!!!!
워낙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기에
역할 이름 외우기도 벅찼고, 초연인데가 검증 안된 몇몇 배우들
아무리 프리뷰 기간이고 라이센스공연이라지만
대사는 씹히고 버벅거리고 노랫말은 안들리고
음...이건 아니잖아 싶었습니다.
'코러스 라인'자체의 공연은 훌륭한듯 싶지만
한국판은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오리지널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어느 정도의 각색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이건 뭐 의상까지 똑같더라구요. 너무 똑같으니깐;;; 쫌 우리가 미국 곳곳의 나라까지 알지 못하잖아요;;
디테일한 연출도 좋지만, 조금 더 매끄럽게 바꾸면 좋은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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