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공연은 기대를 굉장히 많이 했던 공연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인기가 많다고도 했고,
일단 코러스라인에 들어가려고
많은 댄서들이 노력한다는 내용이라는 점에
더욱! 기대된 작품이었다.
일단, 자리가 2층이라 그런가 - _-;;
안경을 써도 얼굴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멀리서 보면 굉장히 모든 장면을 볼 수 있어서
좋을 거라는 예상은...
전체 샷이라도 춤이 반복적으로 나와서
딱히 전체 샷을 봐도 멋지긴 했지만,
특별히 한 두 명을 봐도 좋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하튼, 코러스 라인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댄서들. 그리고 그들의 불안한 미래.
그런건 지금도 많이 주변에서 걱정하는 것들이라
딱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하지만 열정이 부럽다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뮤지컬 치고는 대사가 너무 많았다.
처음엔 재밌고 독특하단 생각이 들었으나,
오디션을 그대로 보는 듯한 장면은
나중엔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여 주인공의 싱글!
42번가에서의 싱글을 봤을 때처럼,
장면은 정말 멋졌다.
이때는 내가 뒤에 앉길 잘했다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기대에 조금 부족한 댄스 실력이
조금 안타까움을 주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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