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화려한 무대였다.
지하 다방에서 부터, 1층의 미용실,
2층의 중국집 그리고 마지막 3층의 복싱장까지
한 건물을 모두 무대에서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그리고 무대 옆 조그맣게 위치한 건물. 너무 귀여웠다. ㅎ
인생 한 방을 노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연극에 담아 내고 있었다.
일과 사랑 모두 자신이 원하는대로 한 방에 이뤄지기란 힘든 법.
서로 엇갈린 사랑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 가는 모습도 담고 있었다.
새로 개장한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 공연이었는데,
대학로 하면 소극장만 떠올렸던 나에게, 이 대극장의 무대는 정말 화려했다.
소수의 배우들로 만들어지는 다른 연극들과는 달리, 많은 배우들이 그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내일은 챔이온이란 타이틀을 달기 위해 나도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인생은 한 방이 아니라, 잽잽잽~ 하고 여러 번 날려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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