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이상의 수작이었다. 역시 모든 공연은 선입견을 가지고 보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 모두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좋았다. 단 두 사람이 이끄는 뮤지컬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공연 시작 10분 만에 모두 사라졌다. 무대 전환이나 등장인물의 변화 없이도 이렇게 재밌는 뮤지컬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작품이었다. 더욱이 창작 뮤지컬이라 더 애정이 간다고나 할까. 앞으로 좀 더 보강해서 롱런하는 창작 뮤지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객들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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