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 그리스 티켓이 생겼는데 일때문에 못가게 되었다며 표를 양도해주어
뜻밖의 횡재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스가 워낙 오래전부터 롱런하던 작품이라 그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제 스타일이 아닌것 같아 별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하고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에 매료되어 아주 신나게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제가 본 공연은 김산호라는 배우가 연기를 했는데,
목소리도 멋지고 노래도 잘하시더군요!
여자 주인공은 이름은 생각나지 않으나,
청순하고 조용한 모습의 극 초반부 모습과 달리 극 후반부 섹시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는데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미국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극이 구성되어 있는데
십대 후반의 풋풋한 사랑을 그려서인지 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하더군요
꽤 괜찮은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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