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이벤트에 당첨되어 지난주에 연극 '연애특강'을 보고 왔습니다.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에 사이사이 이 시대 청춘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애절할 이야기가 끼어있어
보는 내내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아 그런데.... 다른 부분은 다 백점만점인데요,
중간에 사알~~짝.. 손발이 오글거리는 굉장히 상투적인 대사들이 딱 세 개 정도 있습니다.
그 부분만 참고 넘어가시면 다시 즐거운 커플들로 컴백!
재밌게 보고 있다가 그 부분에서 기겁을 했었죠.. 아마도 그 신을 쓸 때 작가분이 아프셨나봐요...)
한정된 무대를 백퍼센트 활용해서 귀여운 커플이 생기고 사랑이 깊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저도 절로 행복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연기를 정말 잘하셔서♡ 다른 생각 할 틈도 없이 100분이라는 시간이 흘러 지나갔어요.
그래서 같이 간 친구도 참 좋아했습니다.
저는 연극 등 무대공연을 좋아하고 찾아다니는 편인데
같이 간 친구는 한번도 그런 공연을 즐겨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이번 공연이 친구의 입맛에 안 맞아서 연극을 별로 안 좋아하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저보다도 몰입해서 재밌게 잘 보더라구요^^
무비스트 덕분에 저녁 얻어먹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친구가 부끄러워해서 배우분들과 사진을 남기지 못한 거!
마지막으로 별을 주자면... 네개 반 정도 줄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