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를 바라보는 3개 연작 중 첫 번째 작품인 세자매 산장은 1967년 동백림 간첩단 사건을 모티브로해 독재시절 암담했던 젊은이들의 삶을 보여준다... 대사중에 위쪽은 공산주의 아래쪽은 좌익 그래서 섬과 같은 한반도를 벗어날 수 있는 옆으로 가보니 그시대 갈수 있는 곳은 독일이었다... 하지만 정세를 잘 알지 못한 유학생들과 교민에게 접근한 북조선의 사주로 억울하게 좌익으로 몰려 194명에 이르는 유학생과 교민등이 조사를 받고 고문을 당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곡가 윤이상과 시인 천상병도 그들 중 하나라고 하는데... 이번 연극이 아니면 이러한 일이 있었는지는 아마도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생각지도 못할 그런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본인이 피해를 받는 것은 물론 사돈의 팔촌까지 사전 검열에 걸려 공무원등 사회 지도층으로 아니 저변에 깔려있는 평범한 직업 어느 하나를 마음대로 누리고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너의 왼손과 냄비등 다음 작품 또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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