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드라마 한사람이 이끄는 작품이 이렇듯 힘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소극장 역사상 최단기간 다수의 관객동원 공연회차나 관객에게 주는 감동과 놀라움은 가히 전설적인 공연이라는데... 확식히 명품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작품이었다. 소설이 연극이 되는 것은 많이 봤지만 반대로 연극이 소설이 되는 새로움을 주는 공연이고 이랑 씨어터공연장의 특성상 3면에 관객을 배치하고 관객이 무대 위 배우와 함께하는 공연 ... 그래서 더욱 커다란 감동을 주는 그런 공연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염쟁이가 되고 자식의 죽음으로 염재이의 생을 마감하는 죽음을 통해 삶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하는 공연이었다. 다음달부터는 3인 3색의 새로운 염쟁이 유씨를 보여준다니 그 또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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