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이" 연극을 보고 왔다.
"이"는 "왕의 남자" 원작으로 아실 분들은 아실 것이다.
왕의 남자를 워낙 재미있게 봐서 연극도 재미있을꺼라는 기대를 가득 안고 갔습니다.
보통 연극이 2시간하는데 이건 2시간40분이나 해서 보기 전부터 완전 깜짝 놀랐다는~
이 날은 정태우가 공길역을 하는 날이였다.
수 많은 사극 작품으로 왕 전문 배우인 정태우가 워낙 신명나는 연기를 하여 역시 기대 이상!
장면 중에 정태우가 바지를 실제로 벗어서 완전 깜짝! 정말 극을 위해 열심히 하는 배우라고 칭찬을
해주고 싶다.
자칫 사극 연극이라 지루 할 수 있었는데 광대들의 말장난, 성대모사 등의 언어유희를 이용해 시정을
풍자하고 정치적 비리를 고발하는 현대판 '소학지희'도 만나볼 수 있었다.
영화와는 다른 재미, 더욱 자세한 시대 사항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부모님과 함께 가서 봐도 좋은 공연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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