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도, 소품도 화려하지 않은,
관객의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공연 판타스틱스.
try to remember 로 따뜻하게 소개를 하고,
자신을 연출, 작가등으로 소개한 사람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순수한 소년, 소녀의 성장기로 따뜻한 공연이다.
분명 뮤지컬인데, 음... 부족한 느낌.?
사실 뮤지컬을 보고나면 작품에서 나왔던 노래들을 흥얼거려야 맞는건데..
그럴만한 노래는 사실 없어요.
그리고 뭐랄까.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노래는.
3~4번이나 반복해서 부르는,
주인공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해 꾸미는 납치극 얘기인데요.
이걸 차라리 납치라는 말로 표현을 했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겁탈이라는 단어로 표현을 하더라구요.
이게 14세 이상 관람가고, 청소년들도 있는 건데,
좀 듣기 거북했어요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러게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어요..
마지막 10분 정도 남겨두고,
객석에서 한 분 올려다가 하는거 있는데
그게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보면서 내가 너무 때를 많이 탔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직 순수함과, 사랑하고 계신 분들은 어느정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내용의 개연성은 그렇게 기대 하지 마셔요.;
좀 갑작스럽다는 느낌도 들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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