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료헤이는 가족간의 사랑, 이웃과의 인연을 많이 그려 인생을 살다 힘든 순간에 위로를 주는 가슴 따뜻한 글로 잘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연극을 본것보다 무대위 배우들이 성우가 되어 동화한편을 읽어주는 듯한 색다르고 가슴 따뜻한 공연이었다. “ 감사합니다..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란 북해정 여주인의 인사말은 무대밖에서 있는 관객에게도 “모든일이 잘될거야... 힘내” 하는 응원의 소리로 들렸다. 어려운 시절을 체험한 어른들과 가난을 모르고 자란 신세대들에게 '우동 한 그릇'의 의미는 서로 다르겠지만 물질만능과 편의주의에 물들어 가는 현대인 모두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많은 감동을 준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나오는데 배우들이 웃는 얼굴로 배웅해줘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을 먹고 나오는 듯 뱃속이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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