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도 살자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공연.
입소문으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는 이 공연.
정말 말이 필요없었다.
배고파서 죽는 첫 장면은 좀 억지스러운 거 아닌가?
싶었고, 어떻게 웃기고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될지
심히 궁금증 반, 걱정 반을 유발했다.
그러나 걱정도 팔자라고 하는 말이 있지않던가?
보는 내내 웃느라고 처음 걱정은 말끔히 잊혀졌다.
무조건 웃기기만 하는게 아니라
연인이 보기에도 좋을, 그런 사랑에 대한
멋진 대사와 손발이 오그러들게 하는 대사까지
절묘한 호흡을 맞추며 진행되는데
정말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해야 옳을 것이다.
정말 별 이유없이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요즘,
사는 것의 의미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웃기도하고, 사랑하고 사는 게 참 소중한 것이라는 걸
다시금 일깨워준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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