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리두는 노래를 작곡할때
의미없이 흥얼거리는 말 중의 하나이다.
처음엔 스켈리두가 무슨 뜻인지 참 궁금했는데,
그렇게 말하자 속이 시원해졌다.
일단, 뭔가 마법의 주문같은 제목의 이 뮤지컬은
왠지 실제 있었을 법한 이야기같아서 더 마음에 와 닿았다.
내가 좋아했던 아이돌 그룹이
자기만의 색을 찾고자 나오면서 일어나는
영화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전혀 다른 음악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처음엔 주인공 유이역을 보고
아주 이쁘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지만,
밝고 평범하지만 귀여운 모습에 매력을 느꼈고
나도 모르게 흠뻑 빠져드는 캐릭터였다.
마이역의 배우는 굉장히 섹시했으며
일인 다역에도 불구하고 다재 다능한 변신술을 선보여
정말 최고라고 박수쳐주고 싶었다.
두 배우 말고도 남자 주인공과 매니저 겸 사장님, 아버지 역까지 한
배우도 정말 환상적이라고나 할까나.
젓가락 행진곡을 기본으로 해서
귀에 익숙한 멜로디에 환상의 화음과
춤까지 곁들여져서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 거리게 됐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인 노래도 참 아름다웠다.
일전에 한번 봤던 공연이었지만,
남자친구와 보면 정말 좋을 거 같은 공연이라
다시 한번 봤는데,
역시나 최고였다.
게다가 남자친구에게 칭찬까지 받게되었으니
참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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