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가 너무 이뻐 더 기대가 되었던 공연
당첨이란 문자에
'야호~'라고 소리를 질렀다면..
18세 이상 관람가라기에
사알짝 기대를 했더니 내 기대보다 더 한것(?)을 보여주셨던 공연
사람의 끝 없는 욕망을 살에 빗대어 표현한 연극
돈나고 사람났지.. 빨리 빨리에 젖어 든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희극이다
내용으로 보면..우울한 현실이 안타까운데
가끔 폭소를 자아내는 우리의 김대리
그리고 부장님.. 아니 과장님이던가??
그분의 핸드폰 벨소리를 다운 받고 싶다는 충동이 ㅋㅋㅋ
신우란 주인공은 환딜러에 남 부러울것이 없는 기러기 아빠이다
하지만..항상 허기진 욕망에 시달리며
그 욕망을 음식으로 채워나가 거대한 간을 갔고 있는 슬픈 현대인이기도 하다
그런 그에게..
엄마의 간이식과 프로메테우스란 오명과 그리고 탱고에서의 제의
등으로 스토리 내내 지루함이 없었다
분명 그는 엄마를 탓할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선택은 결국 자기를 위한 선택이였다는 결론이 보이지만..
하지만 그의 갈등을 표현하는 독백은 정말 멋졌다
그리고..프로메테우스로 나오는 신우의 다른 연인
와우~ 너무 너무 멋지다
프로임에 사랑을 하는 커리우먼이랄까~
기대 보다 더 기대를 안겨준 연극이였다
상사몽을 본 후 그 무대가 어떻게 변했을지 많이 궁금했는데
심플하지만 현대인의 외로움이 많이 보이는 무대였다
역시.. 너무 너무 멋진 곳에서 또 멋진 공연을 보났구나..
그리고..
많이 이에게 '살'을 보라면 추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