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적. 혹은 발랄한 어떤 것을 기대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병원이 배경인데다,
안락사, 혹은 존엄사에 대한 무거운 주제였다.
전에도 뉴스에서 안락사에 대한 내용이 나왔던 기억이 났다.
신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누가 임의대로 끝을 낼 것인가,
아니면 남겨진 가족의 고통을 그대로 감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혹은 환자 자신의 의지 같은 것도 말이다.
처음엔 발랄하게 시작했다가
점점 무거운 주제라 눈물도 나고,
배우들의 열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만 아쉬운 것은 우리가 원하는 기적.
그 기적이었다.
나름 현실적인 마무리이긴 했지만,
그런걸 원하는 건 아니었으니까.
여하튼, 정말 평범한 배우들이었지만
열정은 대단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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