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극장 정미소에서 보는 두번째 연극.
웃기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는 연극을
주로 하기에 흥행여부를 떠나 처음부터
연극 괜찮겠다, 싶었다.
더 라인.
한 집에 분단선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그런 에피소드를 그린 연극이다.
다른 연극과 달리 배우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 보인 건 사실이다.
그래서 연기력은 괜찮겠거니, 싶었고
정말 흥미진진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야기 세계로 빠져드는 환상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사람이기에 정이 드는 부분.
그리고 빠르게 적응해가는 부분들은
정말 그럴 수도 있을 법 해서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마지막까지 웃음과 긴장을 주었던 더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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