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필링~
뮤지컬 오디션
뮤지컬 오디션은 꿈에 대한 젊은 열정과 패기를 가진 이들의 이야기이다.
실패와 좌절을 딪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아름다움과 환경에 따라
꿈을 잃거나, 잊고 살아가는 수많은 현대인들의 무기력한 삶에 기폭제가 될만한 공연이었다.
먼저 뮤지컬이다보니 빼놓을 수 없는 소리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 공연은 다른 뮤지컬과는 다르게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공연이었다.
대극장에서의 공연이 아니라 그런지 소리의 울림이 굉장했다.
어찌보면 장단점이 될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쩌렁쩌렁 울려대는 라이브 연주에 살짝은 못미치는 발성 덕에 가사 전달이
제대로 안되어 못내 아쉬웠지만 일렉기타 소리에 푹 빠져 정신이 혼미;;
배우분들 모두 뛰어난 음악성을 가지고 있는건 분명하다
악기의 소리에 묻힐 수 밖에 없는 상황;;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을 빠져나온 뒤에도 한참이나 귀가 멍멍했다.
ost도 모두 좋았다.
그 중에서도 고기를 예찬하는 노래;; 대박! ㅋㅋ
특히나 코믹한 장면이 많았던 씬이라 그런지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앵콜곡과 커튼콜때에는 관객들도 모두 일어나 티켓팅때 받았던 야광봉을
흔들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어 꽤 흥겨웠다.
이렇게 라이브연주를 하는 뮤지컬은 오래전 간단한 타악기 정도를 라이브로
연주했던 나생문 이라는 공연 이후 처음이었다.
같은 뮤지컬이더라도 이렇게 모든게 라이브로 진행되는 공연을 좀더
가치있게 느끼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꺼란 생각이 든다.
이런 공연이 좀더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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