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무비스트 담당자의 님의 성은(?)에 힘입어 [자웅이체의 시대] 를 보고 왔습니다.
위치가 다른 소극장과 달리 좀 떨어져 있어서 찾아가는데 약간의 긴장을 했던 것 외에는
(혜화역보다는 한성대 입구 5번출구에서 가시는 것이 더 빠를 듯...)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특히, 4명의 역할 중 수현에게 가장 공감이 갔습니다.
아이를 낳고 싶지만, 불임의 몸으로 갖을 수 없는 꿈이고
더러운 현실 벗어버리고 훨훨 날고 싶지만
[월급이 마약] 인지라 쉽게 등지지도 못하는
이 시대의 평범한 여성...(월급이 마약이라는 대사를 하시는데 얼마나 공감이 가는지)
요즘 사는 게 힘들어서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가신다면
약간 비추이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또 다른 발걸음을 떼기 위해서 가신다면
이 연극보다 적절한 연극은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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