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날이 올 텐데'라는 제목만을 보고, '그날'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은 후, '지구 종말이 다가옴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의 심리를 어떻게 그렸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연극을 관람하게 될 날짜가 결정되니, 연극에 대한 필자의 궁금증은 더해 갔다.
연극 '그날이 올 텐데'는,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리 무겁지 않게 다뤘다. 중간 중간에 웃음을 주는 장면이 있었고,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장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 연극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혹은 다양한 계층의 직업군이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러한 것들은 필자 나름대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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