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러브 이즈 타이밍] 세 여자들의 거침없는 입담이 시작되다!!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수현, 잘나가는 셰프 소연, 프로권투선수 은혜, 러브 이즈 타이밍은 베프인 세사람의 사랑, 우정에 대한 울고 웃기는 이야기이다.
어느 날 파혼으로 술에 취한 소연이 수현의 집에 들이닥치면서 시작한다.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소연, 그녀를 달래는 수현,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은혜, 시작은 소연의 파혼이었지만 이야기는 점차 한 남자를 둘러싼 세 여자의 삼각관계 아닌 삼각관계가 되어버린다.
수현은 파혼남을 오랫동안 마음속으로 짝사랑해온 그의 친구였고, 소연은 파혼남과 이별하게 된 전 여친이 되었고, 은혜는 잠깐 파혼남에게 마음이 흔들린 친구의 배신녀가 되었고, 이렇게 세 사람의 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혔으나, 결국 한바탕의 소동으로 그녀들의 우정은 여전히 변함없이 유지해가고 사랑에 있어서는 한층 성숙해졌다.
거침없이 주고 받은 그녀들의 19금 입담과 깨알같은 욕이 촥촥 감질맛 나서 참 재미나게 보았다.
@ 명대사 : " 여잔 그런 것 같아.. 나를 설레게 하는 남자가 나를 편안하게 하는 남자가 되면 아~ 이제 된거다.. 라고 생각하게 돼.."
"사랑의 마지막 장은 이별이라고들 해 영원한 사랑은 없어.. 사랑은 바뀔 수 있는 거야.."
"물건을 물건처럼 대해야지 소중하게 다루면 소유하고 싶어져.. 그럼 집착하게 돼.."
이별에 대처하는 그녀들의 자세를 통해 지난날에 대한 나의 사랑을 잠시 돌이켜 보았다. 사랑을 할때 나는..? 이별을 할때 나는..? 대사처럼 사랑의 마지막 장은 이별이라면, 그 뒤를 잇는 에필로그에 나는 무엇을 남겼던 걸까..? 덧없는 후회와 애잔함으로 공감도 가고 깨달은 바도 있던 무대였다.
공연의 카피가 기억에 남는다. 러브 이즈 타이밍을 기대하고 설레게 하는 이 카피가 결코 낚시만은 아니었다.
열정적이었던 과거.. 완벽하지 않은 현재.. 새로움이 기대되는 미래..
망설였던 모든 것들을 시작할 수 있는 타이밍이 바로 지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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