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대학로가 아닌 서부역에 위치한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엘렉트라 파티를 관람햇네요
이 공연장이 학교를 개조해서 만든거라 지난 가을에 갓을때는 허허벌판에 테이블만 잇는
대기실이라 매우 썰렁햇는데 관객분둘을 고려해서 강의실을 개조한 휴게실에 원두커피도 잇네요
이 공연은 제목 그대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엘렉트라의 이야기를 현대적 배경으로 바꾼 연극입니다
이 공연장은 무대도 특이해서 가운데 양탄자를 엑스자러 배치해 놓고 주위에 의자,변기, 어항등이 잇으며
뒷면전체에 흰 커튼이 잇고 그 뒤에 전면거울이 보니는 무대입니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엇던 아가멤논의 죽음을 기념하는 10주년 가면무도회에서 파티도중 청소부가 살해당하고
범인은 종적을 감추는데 사람들은 연쇄실인범이 나타낫다고 하기도 하고
아니면 아가멤놈의 유령이 나타낫다고 하기도 하는데 아가멤놈의 딸인 엘렉트라는 생활고에 지친채
파티장 청소를하며 외국으로 떠난 남동생 오레스테스를 기다리는데...
이 연극은 그리스 신화에 나와잇는 대표적인 복수극인 엘렉트라의 복수를 뒤집어
비정규직 삶을 살아가는 여주인공이 복수의 대상이 옆에 잇는데도 할수없는 현실을 보여주면서
결국 남을 통해 복수를 할수박에 없는 것을 대사보다는 배우들의 몸짓을 통해 보여주는 공연이네요
약간 어려운감이 잇엇지만 나름 한번쯤은 볼만한 공연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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