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현재 한국 최고의 배우라고 할 수 있죠.최신작 <의형제>에서도
자기몫을 톡톡히 했고 영화 흥행 성적과 평도 좋고.. 하지만 그가 100%
진지한 캐릭터와 코믹한 상황이 안나오는 영화의 역할을 할때도 대중에
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의형제>에서도 그는 동작과 대사
하나하나로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더군요.하지만 이런 코믹한 장치나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전혀 없는 영화에 출연한다면?
<넘버.3>의 말 더듬는 불사파 두목으로 주목을 받은 송강호.. <조용한
가족>을 거쳐 출연한 <쉬리>는 대성공을 거뒀지만 송강호만큼은 미스
캐스팅이라는 소리를 들었고,<복수는 나의 것>에서 유괴된 딸의 복수
를 하는 진지하고 심각한 아버지 역할을 맡았지만 영화의 흥행 실패와
송강호의 연기도 어색하다는 반응이었죠.<남극일기>는 안봤지만 여기
에서도 진지하게 나왔을거라 생각됩니다.이 영화 역시 관객들의 싸늘한
반응과 함께 실패했죠.
또,예를 들어 <박하사탕>에서 설경구가 했던 역할이나 <초록물고기>에
서 한석규가 했던 역할,혹은 <파이란>에서 최민식이 했던 역할을 송강호
가 연기했더라면 어울렸을까요? 배우마다 자기 색깔과 연기 스타일이 있
는거지만 송강호란 배우에게 연기폭의 한계가 있지는 않나 생각이 듭니다.
송강호가 분명 코미디 배우는 아닙니다.연기파 배우로 분류되는 배우인
데 그에게도 분명 관객들을 웃겨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않을까 생
각되는데요.
암튼 여러분들은 송강호가 100%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해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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