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더욱 확신하게 된 건, 신청사가 기존 서울시청 건물 옆에 세워지게 된 결정이 가장 잘못된 결정이고 가장 쉬운 결정이었다는 것이죠..
2013-11-02
18:34
ldk209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신청사의 외관이 흉물에 가깝다는 기존 사고는 버릴 수 없습니다. 건물 자체의 미적 아름다움은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 건물이 그 자리와 특히 기존 청사와 어울리기는커녕 이물로 각인되기 때문이죠.
2013-11-02
18:34
ldk209
이 영화를 통해 신청사가 비록 정치적 의도에 의해 그 부지가 결정되고 턴키라는 잘못된 방식이 채택되었다 할지라도 그 건물이 많은 사람들이 서로 주고 받는 관계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한 결과물로 탄생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유걸 건축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콘서트 홀의 의미가 시민을 높게 떠받치는 열린 행정을 의미한다는 사실도요.
2013-11-02
18:32
ldk209
예상한 내용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이 영화는 서울시 새청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준공에 이르게 됐는지를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을 배제하고 바라봅니다. 오히려 정치적 선입견을 배제하고 건물 그 자체만을 바라볼 것을 권유하고 있기까지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