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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녀 에리카(1978, An Unmarried Woman)


긴장감을 끝까지 가져가진 못한다 ★★★☆  director86 08.05.11
잘 만들었다! ★★★★☆  accdfr 07.05.25



에리카(Erica Benton: 질 클레이버 분)는 자신의 결혼 생활이 성공적이고 행복하다고 자부하고 있는 삼십대 중반의 여성이다. 남편은 주식 중매인이고 자신은 화랑에서 일하며, 딸은 사립 고등학교에 보내고 전망 좋은 고층 아파트에서 사는 등 전형적인 뉴욕의 중산층 가정이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점심을 함께한 뒤 남편이 실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고백한다. 갑자기 17년간의 결혼 생활이 끝나고 혼자가 된 에리카는 정신적으로 감당하기가 어려워지자 정신과 상담을 받거나 친한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며 위안을 얻으려 해보지만 정신적인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화랑에서 만난 영국인 화가와 점심을 함께 한 뒤 그의 아파트로 가서 같이 자게 된다. 이번에도 스쳐 지나가는 남자일거라고 여겼던 에리카는 따뜻하고 매력적인 이 화가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뉴욕의 밤거리를 손잡고 돌아다니며 어린 시절 얘기를 나누는 등 정신적인 공감대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사랑이 싹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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