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은 미장원에서 일하고 동훈은 회사에 부도가 나 실직한지 6개월이 넘어간다. 그들에게는 6살 된 딸 은하가 있는데 혜정은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지도 않은 은하를 미술학원에 보내고 피아노학원에도 보내고 싶어한다. 이때문에 동훈은 은하를 미술학원에서 데려오기로 하지만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혜정은 마음이 편치 않다. 이때, 혜정은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게되지만 동훈의 실직상태와 자신의 처지때문에 낙태를 결심한다. 낙태수술후, 그녀는 하혈이 멈추지 않고 몸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일을 나가지 못한다. 그날 저녁, 동훈은 일찍 들어오지 않고 혜정과 은하 둘이서만 저녁 식사를 하는데 티비에서 O양 유괴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검거되고 O양은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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