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 산골에서 홀어머니(박예숙 분)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던 변금련(강리나 분)은 수산물를 파는 청년(김희라 분)을 맘에 두고 있었으나, 사냥 나온 사기 전과범 소문경 일당에게 납치되어 서울로 올라온다. 변금련의 미모와 늘씬한 몸매에 매혹된 소문경은 변금련을 미끼로 토지 사기극을 계획한다. 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과 소문경의 피나는 노력으로 드디어 변금련은 화려한 사교계의 여왕으로 탄생한다. 드디어 미모와 지략을 앞세운 변금련으로 하여금 교통사고로 위장해 정치계의 실세인 강의원에게 접근, 황무지를 거대한 관공단지로 개발한다는 기공식에 강의원을 참석시킨다. 또한 장안 부동산계의 거물 최부호에게 접근, 기공식 때의 장면들을 허위로 날조한 신문기사와 완벽한 가짜 토지관련 서류를 가지고 문경의 빈틈없는 조정과 변금련의 능란한 수완으로 계획이 성공하여 현찰을 수중에 넣는다. 그러나 최부호의 비서에 의해 가방이 바뀐 사실을 모르는 변금련은 소문경과의 숨죽이는 게임을 벌여 결국 혼자 살아남아 모든 돈을 차지하려 하지만 자루속에 든 것은 신문지 조각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통곡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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