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결코 우롱당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경아는 또하나의 새로운 상처를 받고 쓰러진다. 이때 영호가 경아를 발견하고 자기 아파트로 데려가 따뜻하게 간병한다. 경아는 영호의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고다시 타락된 생활을 한다.
영호는 과로로 쓰려져 진찰을 받은결과 6개월의 시한부 인생임이 밝혀진다. 그때서야 경아는 시한부인생이 된 영호만은 자기가 돌보기로 결심한다. 한편 경아의 엉뚱한 결심에 그녀의 동료들은 한결같이 반대한다. 하지만 경아는 영호를 버릴수 없다면서 그의 간호에만 열중한다. 그러나 영호가 모재벌의 외아들임을 알게 되고 또한번의 배신감을 느낀다. 경아는 영호와 헤어질 것을 선언한다. 영호아버지가 나타나 아들을 위해 있어달라고 간청하지만 경아는 눈물을 머금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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